중요한 문제를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참을 페이지에 머물러 생각하게 되네요. 전엔 정말 '기자'를 떠올리면 확성기의 역활을 하는 직업이란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요새 확실히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 댓글만 봐도 기자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짐을 알 수 있죠. 형중님이 말하신 성찰과 자문이 필요한 중요한 직업인데 그런 무게있는 인식이 어디서부터 무너진걸까요.
중요한 문제를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참을 페이지에 머물러 생각하게 되네요. 전엔 정말 '기자'를 떠올리면 확성기의 역활을 하는 직업이란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요새 확실히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 댓글만 봐도 기자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짐을 알 수 있죠. 형중님이 말하신 성찰과 자문이 필요한 중요한 직업인데 그런 무게있는 인식이 어디서부터 무너진걸까요.
사실 모든 언론사가 똑같은 취재 현장에 기자들을 보내, 비슷 한 내용의 기사를 재빠르게 쓰게 하기 보단, 기자 개개인들에게 더 시간을 줘서 이 세상의 진짜 문제에 천착하게끔 해야하는데요. 그게 어려운 이유가 꽤 많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이 아마 너무나 이상적으로만 보일거에요. 기자들도 하루하루 업무에 치이는 생활인이다보니, 성찰과 자문의 여유가 많지 않고, 그저 관습대로 일하기가 쉽죠. 저는 현장에서 정말 선의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좋은 기자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그들이 뜻을 잘 펼치지 못하는 이 구조가 안타까웠어요. 저 역시 이 구조 안에선 그냥 소모되는 부품 밖에는 안 될 것 같았고요. 개인이 그 구조 안에서도 정말 좋은 결과물을 내려면, 정말 엄청난 열정과 성실성을 요하는데요. 제가 그리 성실하지도, 열정이 넘치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