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그장면] #3 Midnight in Paris | 자정마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 속 한 장면.

"판단을 못하겠어요. 파리가 더 예쁜게 낮인지, 밤인지.

당연히 못하죠. 고를수 없죠. 그 각각 입장에 대한 주장을 할 수 있어요.
가끔 생각하는데, 그 누가 만들 수 있을까요. 책이든 그림이든 교향곡이든 조각이든 이 위대한 도시에 견줄수 있는 것을?

못 해요. 둘러봐요. 모든 거리, 모든 대로가 그 자체의 특별한 예술품이에요. 생각해봐요.
냉정하며, 난폭하고 무의미한 우주에서 이런 불빛속에 파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목성이나 해왕성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요. 근데 저 먼 우주에서 이 불빛만은 보여요.
카페에서 사람들이 마시고, 노래하고..우리가 아는 한, 파리는 우주 최고 인기 지역인 셈이죠."

"당신 시인이군요."

"...I was thinking, how’s anyone can ever gonna come up with the book or painting or symphony or a sculpture that can compete with a great city.
You can’t, cause like, you’ll look around every street, every boulevard is in its own special art form.
And when you think that in a cold, violent, meaningless universe that paris exists in these lights, come on, there’s nothing happening in Jupiter or Neptune, but on way out in space, you can see these lights. the cafe, people drinking and singing, I mean for all we know, Paris is the hottest spot in the universe."

"Voue etes un po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