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연애와 같아서

in #kr2 years ago



  1. 현재 그나마 효율적으로 행하는 운동은 세가지. 아침 저녁으로 요가,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 번의 필라테스, 매일의 걷기. 하루 30분은 파워 워킹으로 걸으라는 의사선생님의 조언에 비가 심하게 많이 오지 않는 이상은 매일 나가려 노력하고 있고, 필라테스 또한 매번 알차게 죠져지고 몸의 균형을 가꿀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중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언니에게 참 고맙다.) 아침에 소년의 목소리를 들으며 몸을 서서히 깨우는 요가도, 저녁에 자기 전 스트레칭을 하며 풀어주는 요가도 모두 몸을 늘리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데 유용하다.

  2. 필라에서 내가 얼마나 내 몸의 근육을 뭉탱이로, 그것도 마구잡이로 쓰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나는 그동안 등 근육을 거의 쓰지 않고 있었고, 엉덩이 근육 또한 마찬가지다. 올바르고 건강한 자세를 무시하고 몸의 소리를 듣지 않고 있었다.

  3. 무엇보다 입맛이 없고, 가뜩이나 짧은 입맛이 더욱 짧아져 이대로라면 사회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 정도. 이대로라면 누군가와 함께 1인분의 몫을 먹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잘 먹자.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한다. 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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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필라테스 부분 격한 공감이에요. 코로나 걸린 이후로 산책을 끊었는데 레일라님 포스팅 보고 반성겸 오늘은 산책 한 번 나가봐야겠어요.

1인분도 겨우 드신다니 ㅠ 레일라님 입맛이 돌아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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