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이디어
안녕하세요. 모바일 게임 개발자 ladina입니다.
아침에 씻다가 문득 "아,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득 "삶이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럼 삶을 총 HP라고 치고 시간이 지날때마다 조금씩 감소하는 거면서 죽음이라는 엔딩을 향해 가는 건가. 라고 생각하다가 그럴싸한 게임화 모델이 떠올랐습니다.
일단 장르는 클리커 게임류로 잡고서, 기본 조건은 플레이어의 총 HP가 0이 되면 게임 오버가 되는 겁니다.
플레이어의 hp는 일정 시간단위로 1씩 감소하고, 활동을 통해 총 hp가 늘어나거나 회복될 수 있습니다.
대략 이런 느낌의 전형적인 클리커 게임 형태를 취합니다.
행동탭에서 4가지의 카테고리의 행동을 선택하면 세부 항목들이 나옵니다. 각각 행동들은 능력치나 시간변화에 따라 추가해금이 되기도 하죠.
교육은 주로 자금을 소모해서 능력치를 상승시키고,
노동은 자금을 획득하고, 능력치를 상승시키기도 하지만 생명을 더 빨리 소모시키거나 행복을 감소시킵니다.
취미는 자금을 소모하고, 능력치의 상승도 거의 없지만, 행복을 증가시킵니다.
관계는 인간관계이며, 많은 돌발요소를 만들어내고, 그에 따른 상승폭과 감소폭을 급격히 만들어냅니다.
돌발요소는 랜덤적 혹은 조건적 인카운트로 소소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급격하게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질병같은 돌발요소가 있다고 치면 그건 생명력을 큰폭으로 감소시킵니다. 그러나 자금 혹은 체력에 관계된 능력치가 일정치 이상이면 그 감소폭이 적거나 다시 회복시킬 수도 있습니다.
행복은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수치이며, 0가 되면 자살루트로 이어집니다.
hp의 현재값에 따라서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변화됩니다. 각 시기가 넘어갈 때마다 능력치와 상태에 따라서 행동이 해금되고, 외형이 변화됩니다.
체육과 육체활동에 투자를 많이 하면 운동선수가 되는 식이죠. 물론 그 이후에 행동투자에 따라 운동선수에서 다시 학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자금을 쏟아야 하고, 그 때는 이미 노년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소년기부터는 관계에서 연애->결혼같은게 추가되는 겁니다.
이후 최종적으로 hp가 0이 되면 죽음에 이르고, 그의 삶에 대해 평가하는 엔딩컷이 나오죠. 그리고 그 플레이를 다시 뒤로 감는 연출을 넣어 초기화시키는 겁니다.
음. 괜찮을거 같은데..
물론 지금 제가 개발하겠단 얘긴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냥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입니다.
어떻게든지 발바둥 피워도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건 꽤나 인상깊죠...
잘 보고 가요
큽. 그러게요. 불로불사 하고 싶은데
와 이 아이디어 실생활에 일어나는 일 같은 것을 잘 활용하면 또 다른 나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ㅎㅎ 보팅하고 팔로우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할게요
오오 인생게임인가요. 아이디어가 참 좋으시네요. 매우매우 흥미로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