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성공적인 ICO - 3편 ; 과감하게 탈락시켜라.

in #kr6 years ago (edited)




(코인비평) 어떻게 ICO 성공확률을 높일까? - 1편 ; 정보획득

(코인비평) 성공적인 ICO - 2편 ; ICO의 사업모델에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가?


당신이 2-3명을 고용하려는 고용주인데 이력서가 2000장이 왔다고 칩시다. 어떻게 할까요?

최종면접 대상을 고르기 전에 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는 과감하게 탈락시켜야 합니다. 2000명을 모두 심층면접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대단한 지원자인데 서류면접이란 기계적인 조치에 의해 탈락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능력은 심층적인 조사 없이 단순한 서류나 평판으로 알 수 있다고 가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ICO도 똑 같습니다.

자.. 당신은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전체 ICO에서 10 ~ 20%정도만 추려냈습니다.

추려낸 20%의 ICO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상관없는 20 ~ 30%정도를 또 탈락시켰습니다.

아직 더 추려내야 합니다. 아직은 과감하게 탈락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유치 과정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ICO는 탈락시킵니다.


인기가 너무 없어서 모금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Soft cap을 못 넘을것 같은) ICO 는 아무리 좋은 사업모델을 가졌어도 투자할 수 없습니다. 사업이 시작도 못할것이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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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ICO는 시작한지 꽤 되었고 종료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소프트캡(모금 성공에 필요한 최소액)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투자유치가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고 하드캡(모금을 종료하는 목표액)에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코인은 탈락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ICO 기간이 너무 긴것도 탈락시키셔야 합니다. 단, 이오스급 ICO는 예외입니다.
1.JPG
내년 12월 까지 모금을 계속하겠다는 ICO입니다. 어떤 생각이 있어서 이럴수도 있지만 투자자가 내년 12월 까지 토큰분배를 기다리기 쉽지 않습니다. 토큰분배를 내년말에 받으면 제품개발은 언제할까요?




모금상한액(Hard cap)이 비상식적으로 높은 ICO는 탈락시킵니다.
하드캡이 높다는 것은 ICO를 통해 조달하려는 자본이 크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발행하는 토큰이 많거나 토큰의 가격이 높다는 말입니다. 모두 상장 후 가격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JPG
붉은색 네모를 보면 모금목표가 700억이 넘습니다. 다른 ICO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심지어 두번째 모금입니다.
이런 것은 과감하게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남은 ICO의 40~50%는 탈락시킬 수 있습니다.



MVP(Minimum Viable Product ) 나 POC(Proof of Concept), 최소한의 깃허브활동이 없으면 탈락시킵니다.


MVP는 최소 실행 가능 제품의 약자입니다. 이미 실제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실제 제품에 채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이 구현된 제품이 있다는것은 ICO의 신뢰성을 높입니다.

POC는 제품이 갖추어야 할 핵심 기능의 구현을 포함하여 이를 증명 하는 기술 프로토 타입을 의미합니다.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행시킬 실체가 있다는 뜻이죠.

깃허브활동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최소한의 신호입니다. 암호화폐는 오픈소스로 운영됩니다. 아닌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오픈소스로 암호화폐를 만들겠다면 최소한의 활동은 필요합니다. 깃허브 활동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github.com/
https://icoholder.com/

위 세가지 중 하나도 없다면 그 ICO는 아직 아이디어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이는 다음의 이유 떄문에 위험합니다.

  • 돈을 모아서 그제서야 개발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제사보다 떡밥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죠.
  • ICO를 진행하는 자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상관 없는 뜨내기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단계에서 50% 정도의 ICO는 걸러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서류면접입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비교적 기계적으로 수행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단계를 거치면 5-6개 정도의 ICO만 남게 됩니다.

이제는 심층면접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심층면접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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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가로 제 생각에는 소스 코드 볼 때 아래 세가지에 대한 코드만 있는 경우는 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ICO를 위한 코드
웹사이트 코드
백서 또는 기타 문서

그러면 정말 살아남는 게 별로 없더라고요.

그렇죠^^ 소스코드도 실제 제품에 관한 것이어야겠네요.

이렇게 추리면 살아남을애들이 진짜 별로 없겟네요 ㅋㅋ

예^^ 실제로 해 본 결과 몇개 안남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팔로우 하고깁니다^^

감사합니다^^

l-s-h님 글을 잘 기억해서 실행하면 ICO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겠어요...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 일이니... 꼼꼼히 살펴봐야겠죠...
심층면접글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완결편도 최대한 빨리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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