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스팸 다운보팅봇에 대한 생각

in #kr6 years ago (edited)





스팀잇은 쇠락해가는 커뮤니티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줄어들고, 게시글이 줄어들고, 게시글의 다양성과 뛰어난 컨텐츠생산자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arcange 님의 최신자료에서 보듯이 활성유저와 포스트&댓글이 3월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것을 스팀의 가격하락탓으로만 돌릴수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몇몇 정체불명의 봇이 펀딩글과 이벤트글에까지 무차별로 다운보팅을 하고 있습니다.

@sanha88 님도봇에게 다운보팅 받아서 스팀을 떠날뻔 했습니다 이 분은 나와 생각은 많이 다르지만 어디에서 글을 써도 먹힐사람입니다. 멀쩡한 사람 잡을뻔 한 것입니다.

한국말도 모르는 것들이 자기 기준대로 남의 글을 스팸 판단하고 괴롭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런 행동은 명백히 검열행위입니다. SNS가 해서는 안되는 최악의 행동입니다.

각각 사용자는 플래깅을 통해 스팸글을 거를 수 있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유저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을 큰 스파를 낭비해 가며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해 보입니다. 그것이 누구에게 이익을 주는지 보면 됩니다.

"반복적인 글을 올려서 노드에 무리를 주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런 행동으로 이익을 보는 것은 노드를 운영하는 증인과 예비증인들 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이들의 검열행위를 용인하고 있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많은 것이 이해가 됩니다. 이들은 하드포크 20을 통해서 글을 쓰는데 필요한 최소스파를 엄청나게 올려놨습니다. 단순히 SMT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해도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스팸글을 줄여서 자신들의 노드에 부하를 줄이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스팀잇의 발전보다 자신들의 노드관리가 중요했던 것입니다. 이해할 수는 있는 일입니다. 다 자기 이익과 입장이 중요하니까요.. 스팀의 진짜 문제는 이들을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이익에 맞게 하드포크를 하고 게시글을 검열해도 이를 막을 마땅할 수단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단체나 사회도 망하는 길로 가게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앞으로 스팀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여러 서드파티들에서 볼 수 있는 활력에 희망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KARMA에서 벗어나는게 힘들듯 스팀도 자신이 지은 업보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업보는 시작부터 토큰을 편법적으로 채굴한 개발자들의 행동과 그에 뒤따른 과두적이고 일방적인 토큰 생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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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솔직히 돈을 벌었다라고 볼 수 는 없었습니다.
동일한 글이라도 글을 올리고, 보팅액을 정산해서 다시 보내는 시간을 계산하면 최저임금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최대한 고래보다는 플랑크톤 분들에게 참여를 많이 이끌어내어,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스팀잇을 하게 하는게 나름의의가 있다 생각하고 진행한 것인데....
힘으로 밀어버리니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누구나 이벤트도 260일 동안 주말도 없이 진행했는데... 걍 .. 쩝쩝 합니다. 와이프 눈치보면서 새벽 5시에 보팅액 정산하고..ㅋㅋ

하루 이틀 안하니, 하루가 엄청 여유롭네요~^^

균형을 잃으면 언젠가는 도태가 될 것입니다. 그 흐름을 막을 순 없고, 순응하던지, 떠나던지..ㅋㅋ

정을 많이 둬서 떠나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건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스팀잇을 다양하게 하는 서비스였는데 안타깝습니다..

[스팀蟲: 자유스팀전쟁] 스팀의 미래: 공산 죽창 분위기로는, 스팀의 미래는 없다.
( https://steemit.com/kr/@steamsteem/--1542062807069 )
2018.11.13.화.06:51, by @SteamSteem,

[스팀蟲: 자유스팀전쟁] 언론의 자유 !! Freedom of Speech !!
( https://steemit.com/kr/@steamsteem/-freedom-of-speech--1542060677901 )
2018.11.13.화.06:51, by @SteamSteem,

l-s-h님은 혹시 그러면 안되겠지만서도 안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떠나지 말아주세요.

T,.T 변변치 않은 저를이렇게 생각해 주시는 분이 있다니 감동입니다.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확실히 줄은것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네요. 누가 스팀잇에 새로 둥지를 트고 시작하려고 할런지. 좋은 글이던 나쁜 글이던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것인데요. 커뮤니티치고 이렇게 검열이 심한 곳은 또 처음 입니다. 노드 살리겟다고 사용자를 쳐내는. 빈대 잡자고 초가 삼간 태우는. 노드던지. 증인들이던지.. 해외 봇이던지. 참..
어느순간이 되면 더러워서 스팀잇 안써라고 손드는 유저들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도 살짝 현타가 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규유저도 씨가 마른것 같습니다.

그게 제일 큰 걱정입니다..

lsh님의 글을 읽고 나니 최근 다운봇들의 움직임이 이해되네요. 산하님의 글을 못 보게 될뻔 했군요.

반복적으로 올라가는 글을 없에겠다는 것이 스팀잇재단의 뜻이라는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부터 토큰을 일부가 확 모으고 시작했으니..

그런데 비슷한 서비스들이 아직 스팀잇 수준 되는것도 거의 없는 거 보면 이게 참 어렵나 봅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그래도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일텐데.. 스팀잇재단이 하는 일이 참 답답합니다..

많은 분들이 SMT에 목메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드포크20처럼 반짝하다가 다시 지금처럼 조용히 주욱 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일단 비트코인 대장이 뛰어야 스팀도 움직일텐데 요즘은 곳간에 쌀만 계속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T^T 저는 제 자리에서 열심히 포스팅을...ㅎㅎ 조만간 l-s-h님을 위해 코끼리 피규어 리뷰해 볼께요.ㅎㅎ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무엇이 중헌디?

라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곰돌이가 @sindoja님의 소중한 댓글에 시세변동을 감안하여 $0.001을 보팅해서 $0.022을 지켜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1513번 $20.735을 보팅해서 $18.747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플래깅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죠. 고래 계정으로 스팸날리면 플랑크톤은 도저히 막을 수가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스팀잇에서 뮤트가 아닌 블록을 통한 차단시스템을 도입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블록으로 차단했을때 해당 계정이 제 계정의 포스팅을 볼 수도 없고, 댓글을 달 수도 없게 만들면 모두가 윈윈입니다.
스팸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사용자 개개인이 판단하면 되는 것인데 굳이 고래계정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지요.
물론 일어나지 않을 일이기에 제 공상으로 끝날 확률이 크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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