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정보) 당신은 비트코인 신자인가요? 3편

in #kr6 years ago (edited)

(코인정보) 당신은 비트코인 신자인가요? 1편 https://steemit.com/kr/@l-s-h/1
(코인정보) 당신은 비트코인 신자인가요? 2편 https://steemit.com/kr/@l-s-h/2

우선 기사 하나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볼 때, 비트코인 현상과 지지자에 대해 쓴 글 중 가장 통찰력 있는 글입니다.

한국엔 ‘존버족’…미국엔 ‘호들러’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의 제목은 당신은 비트코인 신자인가요? 입니다.

신자는 뭔가의 가치를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항상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이 믿는게 대단히 가치있고 세상을 바꿀만한 아름다운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뭔가 혼란스러웠던 현실을 명확하게 해주는 통찰력을 만났을 때, 어렵고 난해했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해법을 만났을 때, 당신은 무언가의 신자가 됩니다.

저는 주식이나 채권같은 투자대상으로써 비트코인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암호화폐로 표현되는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기술이 권력을 평등하게 분산시키고 부패는 감소시키며 자유는 증진시켜서 인간의 가능성과 사회의 진보를 촉발할거라고 말하는것입니다.

  • 암호화폐가 대세가 된 세상에서 당신은 당신돈의 가치를 온전히 지킬수 있습니다.
  • 착취적인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착취적인 세금에서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이 어느나라에 가던 그 나라의 재화와 용역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은 전세계 누구에서든 빠르게 투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중간에서 생산자의 몫을 과다하게 뺏어오던 모든 조직도 자동화됩니다. 생산자는 더 공정하게 대우받고, 소비자는 더 저렴하게 재화와 용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어떤 가치에 동의하지 않고 이익만 쫒는 사람이었으면 벌써 예전에 암호화폐는 사라졌습니다.

워렌버핏이 사기라고 하고 빌게이츠가 위험하다고 하는 주식을 살 사람이 있겠습니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가치가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금융상품을 살사람이 있겠습니까?
각국 정부가 두 눈 부릅뜨고 갈구는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정부가 뭐라고 하던 워렌버핏이 뭐라고 하던 유시민이 뭐라고하던 "니들이 틀렸고 내가 맞다"는 가치에 확신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이렇게 성장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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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존버족과 미국의 호들러를 대변해서 암호화폐 투자자 분들에게 권고드리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당신의 명목화폐를 단시간에 불려줄 대상으로 암호화폐에 접근하게 되면 엄청난 변동성 앞에 탐욕과 공포를 왔다갔다 하다 인생만 꼬이게 될 겁니다.

암호화폐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느끼는 순간 자신의 탐욕과 단견을 반성하기 보단 남의탓을 하게 되겠지요.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각국 정부를 비난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양이한테 야옹한다고 뭐라고 하는것과 똑 같습니다. 각 나라와 미국 정부가 자신의 황금알을 낳는 세뇨리지효과를 쉽게 포기할 줄 알았습니까? 앞으로 더 교묘한 공격과 억압이 있을겁니다. 인류애와 이성의 힘으로 자신의 기득권을 순순히 포기한 집단은 없습니다.

암호화폐로 단타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나는 신생아의 53%는 남아고 47%는 여아입니다. 이건 통계의 영역이기 때문에 내년에 태어날 신생아도 53%정도는 남아이고 47%는 여아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첫째 아이가 아들일지 딸일지 맞출 확률은 그냥 운입니다. 동전던지기랑 똑같죠.
자신의 감으로 순간순간 자산의 변동을 예측하는것은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운으로 풀려고 하는것과 똑 같습니다. 모든 시험문제를 주사위를 굴려서 풀려고 하는 행동이죠.

암호화폐 차트리딩도 잘 통하지 않을겁니다.

비트코인 차트 10년치를 멀리서 보면 비트코인의 분투와 엄청난 승리가 보이지만 비트코인 차트 1시간봉을 보면 그냥 공포와 탐욕의 회오리만 보일 뿐입니다. 당장의 타인의 공포와 탐욕의 양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이 차트리딩으로 이익을 봤으면 당신이 엄청난 직관으로 미래를 예측한 것이 아니라 운이 좋거나 대세상승장이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혹은 이에 준하는 암호화폐)는 진정으로 개인에게 경제적 자유를 선사합니다. 이것이 비트코인이 주는 진정한 가치입니다. 이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대화 이후 개인의 재산권은 신성한것으로 간주되었지만 실제로 재산을 평가, 교환, 저장하는 수단은 개인이 통제한 적이 없습니다.

비트코인의 시발점은 2007년 경제위기였습니다. 화폐의 발행과 교환, 유지관리를 분산원장에서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변조할수 없게 하자는 아이디어는 역사적 필연입니다.

다음 글에서 언제 결정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승리할 수 있을지 예측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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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보팅수가 줄어가는 연재이지만 저는 이번글이 젤 마음에 와닿네요. 코인판 5개월째.... 격하게 공감되고 느끼고 있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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