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생각하는 특별한 한국어 발음

in #kr4 years ago (edited)

일본인이 생각하는 특별한 한국어 발음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SNS에는 일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어 '냐' 발음'에 대한 이야기가 게재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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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일본유학 중일 때의 일이다. 한국인 친구와 일본인 친구와 나, 이렇게 셋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일본인 친구가 입을 열었다. 일본인 친구는 '한국인은 얘기할때 ~냐로 끝나는 거 귀여워'라고 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한국인 친구에게 물었다. '쟤가 하는 말 어떻게 생각하냐?', '그걸 묻냐?', '지금이 기회이지 않냐? 한번 보여줘야하지 않겠냐?', '제정신이냐?', '지금 하고 있잖냐? 나 귀엽지 않냐?', '미쳤냐' 등의 대화를 나누자 일본인 친구의 눈이 초롱초롱해졌다"며 일본인들이 한국어의 '~냐' 발음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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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냐' 발음을 귀여워한다는 이야기는 여러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왜 유독 '~냐' 발음에 빠져드는가 하면 그 이유는 일본인들의 고양이 사랑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일본은 세계 여러나라 중 유독 고양이를 사랑하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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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길거리에서도 고양이를 흔히 볼 수 있으며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의 숫자도 굉장히 많은데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냐~'로 표현하는 일본에서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귀여움을 표현하기 위해 '~냐'로 끝나는 말투를 쓰는 캐릭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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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문에 한국어의 '~냐' 발음에 일본인들이 귀여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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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접한 한국의 네티즌들은 "말투는 전혀 안귀여운데 '냐'에 집중해서 보면 귀여울 수도 있겠다 싶네", "남자가 '냐냐' 거리면 한대 때려주고 싶지 않을까?", "일본에서는 고양이 소리니까 ㅋㅋㅋ", "일본에서는 '~요'로 끝나는 말투가 거친 말투인데 한국에서는 평범한 말투 ㅋㅋ", "일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냐냐' 거리는거 귀엽다 하더라 ㅋㅋ", "우리나라로 따지면 '밥먹었냥' '나 귀엽냥' 이런 느낌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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