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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문학적 글쓰기 –일곱 번째] ‘이 정도는 쓸 수 있겠다’는 글에 대한 고찰 (1/2)

in #kr6 years ago

지식이든, 감정이든, 생각이든, 내 안에 있는 걸 백퍼센트 읽는 이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쉽고 적확하게 쓰려는 노력이겠지요.^^
제가 많은 말들을 주절댔지만, 프린스님은 그걸 몸소 실천해오셨군요. ㅎㅎ

이 이유로 저도 글을 써놓고 몇 번이고 소리내어 읽어봅니다. 단순히 단문만을 반복하면 말맛이 잘 살지 않는 경우가 있고, 또 의도하는 내용의 전달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복문을 많이 쓰지만,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스스로 이해가 잘 되지 않으면, 문장 전체에 메스를 댑니다.

이거 참 좋은 방법입니다. 다 쓴 글을 소리내어 읽는 것 말입니다. 저도 예전에 소설을 쓸 때 고쳐쓰기 방법으로 빈 방에서 쓴 글을 소리내어 읽곤 했습니다. 눈으로 볼 때는 알 수 없는 글의 느낌을 알게 되지요. 문장의 적확성 뿐만 아니라, 문장이 주는 리듬감도 느낄 수 있게 되지요. 리듬감을 주기 위해 단어를 바꿔쓰거나 문장의 구조를 수정하면, 읽는 이들이 훨씬 문장을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되지요.

프린스님이 깜냥이 부족하다는 말씀엔 쉽게 동의할 수 없군요. 이론적인 글도, 에세이도 그 정도 수준으로 쓰시는 분이! 저도 배우겠습니다. ^^
단잠 주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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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맞아요. 특히 종 예외주의에서 본 프린스님의 글은 감히 엄두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내용이나 글의 흐름이나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과찬이십니다. 쑥스럽네요ㅎㅎ

정말입니다. 이곳에 게시하신 이유로 저로서는 운이 좋았습니다. 양질의 글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만, 사실 논문으로 게재되어도 손색이 없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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