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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문학적 글쓰기] 글쓰기와 문체에 대해

in #kr7 years ago

제 글을 읽고 늘 깊고 진솔한 얘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상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글을 읽고 얘기가 많다는 것은 글에 비추어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다는 뜻이겠지요.
글을 쓸 때 왜?라는질문이 떠오르신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는 매우 단순합니다. 이 행위가 저에겐 가장 큰 보람이고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는 행위는 고통과 막막한 감정이 수반됩니다. 근데 즐거움이라고 하면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두어시간 안락하게 누워 영화를 보는 것과 글을 쓰고 완성된 글을 읽는 즐거움은 성격이 다릅니다. 전자는 소비되는 즐거움이고 후자는 생산적인 즐거움이라고 할까요?
글을 쓸 때, 뭔가를 구상할때는 완벽한 글을 써야한다는 강박을 버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시작할 수 있어요^^
저도 알랭드보통의 책들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철학의 논리를 빌려와 이야기를 쓰기 때문에 일상의 사소한 것도 분석적으로 파고들지요.
ryuie님 댓글쓰는 것처럼만 글을 쓰셔도 참 매력적인 글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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