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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01

in #kr7 years ago

몸에 갇혀 육체의 자유를 억압당한 모습이, 교묘한 방법으로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는 사회와 병치되면서 은유적 설정이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주인공은 다행히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거라도 즐기지 않으면 버틸 수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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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이야기 속 주인공은, 그가 아무리 찌질하고 평범한 인물이어도 어떤 한 가지 측면에선 반드시 초인적인 부분이 있지요. 그에 비해 현실 속 우리는 그저 평범하기만 해서 각자의 삶에서도 주인공이라 느끼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십대 초반이었죠. 그때 제가 그린 혼수상태의 사람에게 접근하는 방식과 차이가 있어, 더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 그것과 감금증후군은 또다른 양상이겠지만요.ㅎ

작가들에게 꼭 한 번은 거치게 하는 매력적인 설정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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