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이 여물어 가는 계절

in #kr6 years ago (edited)

3.jpg

갈색 알밤이 여물어 가는 계절입니다. 시간의 흐름과 계절이 바뀌어 가는 것을 확연히 느끼는 계절입니다. 밤은 봄에 이렇게 연한 베이지색으로 꽃을 피웁니다. 벌들이 밤꽃의 꿀을 채집하하며 정신 없는 시기이기도 한 시간입니다. 6월경에 채집하는 밤꿀은 짙은 갈색을 띠거나 검은 색을 띠고 있으며, 진한갈색만큼 맛과 향도 강하고 쓴 맛이 있어 밤꿀은 음식보다는 약으로 더 많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칼륨,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위와 간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고 기침을 가라 앉히는 데애도 좋다고 하니 집에 밤꿀 한병 있으면 좋겠지요.

1.jpg

벌들이 밤꽃에서 꽃가루와 밤꿀을 열심히 채집하고 나면 밤꽃들은 벌들에 의하여 밤이 열릴수 있도록 수정이 됩니다. 그러고 보면 벌은 꼭 필요한 곤충입니다. 이세상에 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우리가 먹는 식량들은 열매를 맺지 않겠지요. 별것 아니리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벌이 없으면 우리에게 꼭필요한 식량들을 생산하느데 곤란하겠지요. 물로 벌이 없어도 자연으로 수정은 되겠지만 많은 수확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사라들도 세상살이가 어렵겠지요. 수정이 끝나면 이렇게 가시많은 까까머리 밤송이로 태어 난답니다. 물론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하겠지요.

2.jpg

꽃이 피고 비도 오고 해도 뜨고 달도 뜨고 많은 시간이 약 3개월 흐르고 흐르면 이렇게 아름다운 갈색 알밤으로 태어 난답니다. 한톨 알밤도 있고 세톨 형제알밤도 있네요. 형제라고 하니 성차별하는것 아닌가 하시는분들도 있을것 같네요. 그레서 밤세톨 가족이라고 해야겠네요. 까시를 뚫고 나오는 갈색 밤톨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가뭄, 태풍 등 모진풍파를를 견디고 종족 보존을 위하여 이렇게 알밤으로 탈바꿈 하였답니다. 물론 우리들에게 맛있는 알밤도 제공하지요.

4.jpg

지난 토요일 밭에 가보니 이렇게 알밤이 벌어 떨어졌네요. 알밤을 한종댕이 주워와서 삶았더니 정말 맛있습니다. 영양식으로 정말 좋지요. 어려서는 정말 많이 먹었던 알밤이지요.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밤껍질 벗기는것 때문에 잘 안먹을려고 합니다. 마트가면 모든것이 편하게 구입 할수도 있지만, 또한 먹을 것도 많아져서 그렇게 알밤이 땡기지 않는가 싶기도 하네요. 갈색 밤껍질을 입으로 벗겨내다 보면 떫은 맛이 나지요.

20180908_092128.jpg

돌아오는 주말엔 옥광밤을 수확해서 이번 추석 차례상에 올려야 할것 같습니다. 밤은 산대밤, 광주올밤, 장위밤, 옥광밤, 산성밤등 한국에서 개발한 품종이 많다고 하네요. 저는 옥광이라는 품종을 심었는데 때깔도 좋고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다음엔 때깔좋은 옥광밤을 수확하면 한번더 올려 보아야 겠네요.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밤을 직접 따서 껍질을 다듬고 상에 올려 차례가 끝나고 나면 먼저 손이 가는것이 밤이랍니다. 정말 다들 좋아하는 생밤이지요. 한자로는 율자(栗子)라고도 하지요. 종댕이는 손재주가 좋으셨던 아버지가생존해 계실때 만들어 놓은것이지요. 덕분에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네요. 역시 우리몸에 좋은 음식은 신토불이야!

6.jpg

Sort:  

이제 곧 햇밤이 시장에 나오겠군요. 시간 정말 빠릅니다.

추석이 다가오니 밤이 많이 나오겠지요.

Wow... amazing Nature Photography

Posted using Partiko iOS

Thank you for visiting my blog

You are always welcome.
Come and see the beautiful pictures.

알밤이 아주 토실하네요..벌레먹은것도 안보이구요^^

올밤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밤보니 정말 가을인거 같습니다 ㅎㅎ
다다음주에는 추석인데 밤주워와야할거 같아요 ㅎㅎ
즐거운 화요일되세요^^^

밤가져다가 차례상에 올리리고 합니다.

벌써 알밤까는 계절이!?ㅎㅎ

알밤이 잘 익었답니다.

QUE BELLA FOTOGRAFÍA

Welcome to my blog

벌써 밤이 나오는군요
시간 참 빠르네요 ㅠㅠ

더운게 얼마 안된것 같더니 새벽에는 춥습니다.

저 어젯밤부터 두꺼운 이불 덮고 자요 ㅎㅎㅎ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요
인동초님 감기조심하세요~~~^^

새벽에 너무 선선해서 이제는 문을 닫고 잠을 잡니다.

밤이 참 실하네요~!! 명절이 다가온게 느껴집니다^^

명절이 열흘 남았네요.

수저로 열심히 퍼먹을 날이 다가옵니다.

아이들은 수저로 퍼서주면 잘먹지요.

어느새 밤이 이렇게나 익어가는 계절이 와버렸네요

밤이 정말 탐스러워 보입니다

밤이 잘 여물었습니다. 추석 차례상에 올려도 될것 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5
TRX 0.12
JST 0.025
BTC 54096.18
ETH 2412.88
USDT 1.00
SBD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