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05 일상
운동 끝나고 부족한 잠이나 잘까 하다가... 결국은 자전거타러 나온 동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일이나 목적 외에는 달려본 것 밖에 없어, 서울서 혼자 보내는 이런 연휴는 언제나 낮설다.
일 외엔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노는 것도 목적이 없으면 시간낭비같고ㅋ 클럽에서 수십 씩 쓰며 밤새 보내기엔 서른 넘어 체력도 여유도 안 된다.
사업을 위해 살아도 봤다. 결과는 소소한 빚을 지었고. 자기계발에만 미쳐 한 10년을 헤매기도 하고. 많이 바뀌었어도 본질인 나는 그대로다.
한 여자만 위해보겠다고 다 걸어보기도 했지만 결국 내 옆에는 없다. 파티도 열어보았으나, 난 사람을 좋아하지 사람들을 관리하는 건 그닥? ㅋㅋ
무언가를 위해 살지 않는 일은 정말 낮설다. 한편으로는 좋은 일일까? 무엇을 위해 살아갈 지, 무엇에 전념할 지, 그 일을 끊을 지도 내 선택의 자유일테니.
자전거를 타며 조금 돌다보면 시원한 마음에 여유가 생길까.
쉬어가도 괜찮으니 살고싶은대로 살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가끔은 쉬어가기도 해야 또다시 무언가를 위해 살수 있는 힘이 생길겁니다~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자꾸 격려해주세요~
뭔가 또 심심한것도 있지요ㅎㅎ 배가 부른 겁니다 에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