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in #kr6 years ago


Image from @inhigh

안녕하세요 @ksc입니다.

오늘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티밋을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또 계속해서 스티밋을 하게 해주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전 전자의 경우 보상, 후자의 경우 관심(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하게 소통을 위해서는 다른 sns를 이용하는게 더 빠를거라 생각하지만 보상체계가 많은 사람들을 스티밋에 머물게 만들죠.
저 또한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고 다음 글을 쓸 힘을 얻고 있습니다ㅎㅎ


이전에 친구 몇몇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댓글 많이 달리면 일일이 답글 다는거 힘들지 않아?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시는 관심인데 그걸 힘들어하면 되겠냐ㅎㅎ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댓글 한두개에 정말 고마워하실텐데, 많은 댓글에 부담을 느낀다거나 하는 건 예의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저의 스티밋 활동은 우선적으로 제 글에 달린 댓글에 답글을 달고, 글을 작성한 뒤 여러 글들에 보팅을 하는 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느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달린 댓글 하나하나에 다 나름대로 정성을 드려 답글을 달아드렸습니다.
물론 많은 답글을 남기다 보니 성의없어 보이는 글도 있기야 할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제가 반성하고자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제 컴퓨터 사용 제한시간은 한번에 한시간입니다.
평일은 사실상 한 번 사용이 가능해서 한시간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근 1주간 달린 댓글 평균 수가 25~30개인데, 이 댓글들에 답글을 남기니 15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다행히 글 쓰고 보팅까지 끝내니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 금요일에 스티밋에 접속하고 제 블로그에 들어가 본 뒤 처음으로 한숨을 쉬었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우선 모두에게 성의있는 답글을 다는 것이 너무도 어려웠습니다.
솔직하게 욕하셔도 됩니다. 정말 배부른 소리죠.

그렇게 이틀동안 약간의 의무감으로 답글을 남긴 뒤, 주말에 다시 스티밋에 접속하였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여서 그랬을까요, 새삼 스스로가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제 글을 봐 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글을 쓰면서 재미도 보람도 느끼는 것인데, 너무도 염치없는 생각이었죠.

최근에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가 조금은 나아졌다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습니다.

앞으로는 글을 못남기는 한이 있더라도, 댓글 하나하나에 더 열심히 답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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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님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제한시간내에 답글도 새글도 쓰셔야해서 부담되실거 같아요. 힘내십시오 ^^

즐겁게 해야지요ㅎㅎ

댓글을 정성들여 답글달기~ 항상 생각하지만 제대로 못하는 일입니다ㅎㅎ 저도 저를 돌아보아야겠네요!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어서 글을 써봤습니다ㅎㅎ

네이버블로그같은 sns보단 관심을받기가 쉬운거같아요 보상을위한관심일수도있겠지만..어떤이유에서든 소통을 할수있다는건 좋은점이니ㅎㅎ 큰 관심이 부담될수도있지만 너무 부담안가지셔도될거같아요 저라도 저정도댓글에 모두 잘 답글달긴부담될거같은..

부담까진 아니어도 왠지 당연히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댓글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뉴비라서 다른분들께 도움은 못드려서..^^
응원댓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댓글은 너무도 큰 힘이 되죠ㅎㅎ 감사합니다!

아이고... 보팅해주시고 가셨네요... ㅜㅜ
선배님들 같은 분들 뵈면 큰 힘이 됩니다.
휴일 마무리 잘하십시오~♡

본문 글에..
"이전에 친구 몇몇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댓글 많이 달리면 일일이 답글 다는거 힘들지 않아?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시는 관심인데 그걸 힘들어하면 되겠냐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감사합니다ㅎㅎ 즐거운 휴일 되세요!!

댓글 달기가 사실 힘든건 아닌데 그때그때 안달고 몰아서 달게되면
20초 딜레이 때문에 뭔가 귀찮아지는감은 없지않아있는것 같아여....ㅋㅋㅋㅋㅋ

20초 딜레이 은근..ㅎㅎ
하나 달고 20초동안 뭐하지 매일 고민해요ㅎㅎ

저는 답글보다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스팀잇을 방문하는 편이에요.

찾아가서 소통하면 더 좋긴 하겠네요ㅎㅎ
저같은 경우엔 댓글에 답글달리는걸 더 좋아해서 남들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아닐수도 있겠네요

@ksc 님 덕에 잠시 잊고 있엇네요 처음 시작할때 팔로워 한명이 신기하고 감사하고~더 열심히 해야겟네요 시간내서 언어의 온도 읽어보려구요~인기좋더라구요^^

책 정말 좋습니다ㅎㅎ 사실 저도 언제부턴가 한분 한분의 고마움을 잊고있었던 것 같네요..

ㅎㅎㅎ 저도 느끼고 있었는데 어쩔때는 힘들고 어쩔때는 감사하다고 느끼고 ㅎㅎ 그래도 많은분들이 댓글달아주시니까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ksc님 마음 편안하게 하세요^^

감사합니다ㅎㅎ 많은 관심은 정말 고마워해야죠!!

부담 가지고 반성 안하셔도 됩니다.
너무 틀 속에 가두지 마세요.

건강 하고요.

그래도 군대에서 같이 소통해서 너무 좋네요.

우리 큰 아들은 전화가 없네요.
근무가 많은지.

아들 처럼 군에 있어서 정말 아들 같아요.

ㅎㅎ감사합니다 저도 부모님께 전화나 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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