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9] 존버는 반드시 승리합니다,에 대한 고찰: 내가 세력이라면..

서서히 텔레그램 방들에서 매수 시그널들이 올라오고 있다. 세력들이 매집중이라는데 역시나. 1930년도부터도 어떻게 시장이 조작을 당하는지에 관한 칼럼을 봤는데 아주 오래된 논문을 레퍼렌스 하며 썼던데 완전 옛날 서류에 적힌 것들이 몇십년 계속 반복 되고 있는 게 신기하다. 링크. 아무튼..

내가 세력이라면.. 자비가 없을 것이다. 나는 사람을 대하지 않기에 감정은 중요치 않다. 투자자들이 시장에 들어오면 사람 아닌, 내가 만지는 돈, 숫자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자부심을 가지고 하는 일이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뉴스 메인페이지에서 "올해는 ###의 해"라는 것만 보고 바로 사는 사람들 (언론 뉴스기사 정도는 돈만 얼마 쥐어주면 써주니). 몇해를 투자를 해도 멘탈이 약해 하락장마다 패닉하는 사람들. 이번엔 꽤 많이 들어왔다. 그들 덕분에 작년 12월에 한번, 이번 1월 초에 한번, 제대로 벌었다. 그들의 돈은, 내 롤스로이스의 한 부품이 되었다.

그런 사람들은 10000달러만 부서져 며칠간 회복만 안되도 제일 먼저 떨어져 나갈 것이고, 그 이후론 모멘텀이 붙어 계속 내려줄거다. 그들은 비트코인이 실체도 없는 튤립버블이며 그저 자금세탁과 불법거래 용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람의 심리란 참 재미있다. 길가에서 세명만 한 곳을 보고 있어도,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추가적으로 그 곳을 향하게 된다.

문제는 조금 공부를 해 코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예상하는 가장 낮은 가격 8000달러보다도 더 낮춰야한다. 그리규 옛날 뉴스 기사들도 다시 끌어와서 겁도 줘보고. 사람의 심리란 참 재미있다. 똑같은 일들이 반복이 되어도,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고나면 아주 끈질긴 사람들만 남는다. 그들은 어차피 수가 너무 적으니 큰 영향은 줄 수 없다. 그리고 '단타'로 수익을 얻는 극소수의 사람들도 있다. 어차피 그것은 극소수만 가지고 있는 재능, 혹은 극소수만 터득한 기술이다. 어찌됐든, RSI 차트만 봐도 알 수 있다. Oversold. 최근 하루이틀간 투자자들이 정말 많이 던졌다 (손절). '약한 손 (weak hand)'들. 차트 분석가들도 충격을 먹었겠지. Kubler Ross의 죽음의 5단계. 마지막 단계 수용을 하고 포기를 한것.

좀 더 털어내야한다. 가격을 올리는 시점이 올 때 위에 '시체'가 많으면 번거롭다. 그들에게 헛된 희망을 주고, 절망을 주고. 그리고 지치게 만들어야지. 지금에서야 들어오는 동료들도 나와 같이 헐값에 매수를 할 것이고, 나와 같은 세력에 또 동참할 것이다.

그 과정을 버티는 개인투자자들은 충분히 돈을 벌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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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