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거리를 두자 / 일 + 감정(emotion) 이 가능한가?

in kr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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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nowkorea 입니다.

거의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올리네요. 사실 이전에도 올릴가 말가 고민하다가 지운 글들도 꽤 있었습니다. 최근 여러가지로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많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어서 지나친 감성글(?)들을 작성할가 염려되어 포스팅은 자제했습니다.


1. 직장 상사들 /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항상 말한다.

"너는 논리/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해서 참 좋아".

실제로 나는 일을 할 때,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는 편이다. 덕분에 쓸데없는 감정소모가 덜 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2. 내 상사 중 한 명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무 계산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이타성을 추구하는 나에게 계산적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어색했고, 다시 되물었더니 그녀는 나에게 그만큼 감정없이 기계처럼 일한다고 답하였다. 그렇게 "계산적"이어서 그녀는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너는 실행력과 추진력이 빠르고, 그만큼 잡생각이 덜 하다고.
3. 그렇게 그들은 칭찬(?)을 하고, 마지막에 꼭 이 말을 덧붙인다.

"하지만 너가 나중에 리더가 되면, 꼭 이성적으로만 일을 하는것보다, 너의 부하/동료직원들을 위해서라도 감정/감성을 더 집어넣어야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꽤 많다보니, 고치려고 노력했다. 일에 감정/감성을 집어넣는 시도를 계속해보았다.

4. 완벽한 실패다.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그래,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엄청난 긍정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으면 모를가, 실패하면 사람들은 좌절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은 실패 후 조금 시간이 지났을 때에 와닿는 편이다. 이렇게 실패하면서 여러가지 잡소음들이 많아졌고, 다시 한번 느꼈다. 아직까지 나에게 있어서 일과 감정은 완벽한 독립 + 분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5.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여사친과 카톡을 계속 하였다. 아마 이 친구와 20일 이후로 술을 같이 마실거 같다. 여러가지 잡소음 + 개인적인 사정으로 감정소모를 극악으로 클라이맥스를 찍었을 때, 이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나름 명쾌한 답안을 내주었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6. 암튼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다. 현재까지 감정소모도 굉장하고,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다보니,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만남 / 연락도 가능한 자제하고 혼자 지내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연락은 언제나 가능하다. 현재는 혼자있고 싶은 시간이 많다. 아니면 단둘이 함께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방향으로만 주변 사람들과 소통 /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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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피드에서 잘 안 보이셨군요.
네,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니 너무 남의 말에 신경쓰지 마시고,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스팀잇에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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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마음일 때 다시 돌아와야죠 ㅎㅎ 아직 쓰고 싶은 글들이 많습니다!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그런 말 하는 사람 조차도 계산적인데...사람이라면 대부분 계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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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적 -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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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감사합니다

감정 소모 하다보면 너무 진빠지죠. 스킬 난사하다가는 마나가 딸리거든요. 그때는 마나가 찰 때까지 기다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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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리젠을 위해 현질템 맞추어야 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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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게임할 때 현질은 하지 않지만. 약간의 현질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버프 좀 받았다 정도가 적당합니다. ^ㅡ^ 언제나 우리에게 자원은 한정적이니 ^^;; 잘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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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 ㅠㅠ 혼자 있는 시간이 숙성되고 양분이 되서 더 쑥쑥 자라고 커질겁니다!!

저도 원리원칙을 굉장히따지는 사람이여서 노코님에게 공감이 됩니다.. 그러다가 몇번 너무 원칙만 따지다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하고, 그 과정에서 제 자신도 상처받고 그래서 너무 에프엠인걸 고치려고 해요. 모든 일에 마음을 너무 많이 쓰지마시고, 또 어쩔땐 이기적으로 생각도 하세요. 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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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도 정말 필요한거 같아요.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데,, 그걸 찾는게 굉장히 힘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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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음.. 저는 그 상사분과 생각이 조금 다른데, 일을 할 때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서비스직은 감정을 조금 배제할 필요가 있는게, 너무 마음쓰다 보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쉽게 멘탈이 깨지거든요ㅋㅋㅋ 제가 그래요ㅠ 물론 진심으로 일에 임하면 그것 나름대로의 장점과 경험이 쌓이겠지만.. 뭐, 밸런스가 중요하겠죠? 너무 감정적인 저는 일할 때 또다른 자아를 만들어서 일한답니다ㅋㅋ 쉽게 상처받지 않으려구요. 노코님도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