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라는 게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니 만큼 사회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이 탑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만 해도 우리는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건 절대 해선 안 되는 행위라고 머릿속에 입력돼 있지만, 수백 명의 목숨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기 위해 사살하는 건 타당한 행위로 인식하지요. 심지어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어느 문화권의 극단주의자들은 다른 종교나 종파를 따르는 사람을 죽이는 걸 미덕으로 삼기도 하고... 결국 AI가 가질 윤리 의식 역시 선택의 문제 아닐까 싶네요.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퍼오인은 시즌1 초반에 4~5편 보고 안 봤는데 뒤로 갈수록 재밌어지나 보네요)
맞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AI와 윤리에 대해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야겠죠. 그리고 AI 설계자의 윤리의식도 중요할 것 같네요.
퍼오인 시즌1은 그냥 일상적인 범죄 예방 에피소드들 모아놓은 것인데 뒤로 갈수록 AI끼리의 싸움 등으로 무대가 거대해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때문에 너무 재밌게 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