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작은가르침

in #kr7 years ago (edited)

약 30여년전의 일이 생각 난다.
그때 난 고등학교 2학년 방학때의 일이다.
아버지는 가족들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않으시고 열심히 사셨다. 담벼락같은 것을 쌓으시는 미장공이셨다.
아버지가 사람이 필요하니 함께가자고 하셔서 따라갔다.
군부대 5층 아파트를 건설하고 계셨다.
첫날 난 등 짐에 모래를 싣고 5층에다 내려주는 일을 했다.
처음엔 괞찮아 보였다. 젊으니깐 하지만 저녁때가 되니 발바닥에선 부어오르기도 했으며 다리가 후들 후들 떨리며 간신히 5층까지 올라 갔다.
다음날 도 모래를 짊어지고 올라 갔다.전날 부어있던 발바닥이 가라앉지않아 아팠다.
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니 더욱 부어있었다. 셌째날에는 못갔다.죄송했지만 아버님 혼자 가셨다.
지금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고등학교 2학년이니 공부 열심히 해서 이렇게 힘든일 하지말고 편안한일 찾아서 하라고 한것을 왜 못깨달았을까?
지금은 계시지 않는 아버지. 오늘 따라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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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tee 님, 그 시절 힘든 시기였지만 참 지금은 그립기만 합니다.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곧 따뜻한 봄날이 오듯이 그리움은 가슴에 묻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또 한주를 시작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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