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을 마치며 - "누구와도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 STEEMIT, A happy world that communicates with anyone"

• Created by @in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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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길지 않은 가족여행이었지만 정말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몇 번이나 방문했던
곳 이었지만 이번처럼 즐거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생각해 보니 "피코 데 로로"를 우리 가족만 여행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늘 다른 가족과 함께 동행해서
왔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모여서 여행을 다니면 더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함께 맞춰서 놀고 먹어야 하고 따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미안해서 그 부분은 조금 불편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는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막내와 둘이 산책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막내는 말타기와 볼링을 너무 하고 싶어해서 혼자 일찍
일어나 오전에 말타기와 볼링을 즐겼습니다. 큰아이는
사춘기에 접어드는건지 말도 없어지고 여드름도 나면서
동생과 함께 노는 것 도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네요.

장남들은 다 그런가 싶긴 하지만 억지로 시키는 것 보단
자기가 하고 싶어 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을 듯 해서
일단 하고싶은데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이번 가족여행은 생각보다 더 즐겁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집으로 오는 동안도 짧은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하며
다음에 길게 다시 오자는 약속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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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날 밤에 막내와 산책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아침부터 말타기와 볼링을 가자고 일찍 일어난 막내아들
  덕분에 조용한 아침 시간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가 많이 막혔지만 필리핀 시골동네
  분위기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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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올 한해도 하루정도의 시간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새해는 집에서 보내자는 와이프의 생각대로 집으로 돌아
왔지만 조용한 시내와 썰렁해진 집을 보면서 괜히 마음도
들뜨기 보다는 차분해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사람들과 부데끼며 살면서 힘이 들때고 있지만 정도 들고
그로인한 즐거움과 재미는 세상을 살면서 큰 힘이 될 때가
많이 있음을 이제까지 살면서 느끼는 저의 생각입니다.

그 세상 사람들과의 삶의 소통이 때론 오해와 시기 질투로
피곤함을 느낄 수 있지만 그 것을 감당하고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에 그리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지 여건상 현실에서 부족한 세상 사람들과의 소통을
스팀잇에서 채우고 있습니다. 때론 서운함과 때론 지쳐가는
순간들이 찾아 올 수 있겠지만 이 모든것이 앞으로의 인생에
더 큰 행복으로 찾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행복한 세상 스팀잇을 사랑합니다.

스팀잇 가족분들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ate 12/30/2017 S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