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습관의 힘-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59)

『습관의 힘-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
• 찰스 두히그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 갤리온 | 2012년 10월

제가 ‘습관의 힘’이라는 주제로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59번째네요.

제가 기획한 의도는 서너 가지입니다. 일상의 습관을 돌아보기, 고치기, 깨뜨리고 새 습관 들이기, 그리고 그 이면에는 조금 거창한 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앞으로 갈수록 인공지능이 발달함으로써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물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산업혁명이나 컴퓨터 혁명과 견줄 수 없는 새로운 생산성의 시대입니다. 어쩌면 갈수록 사람이 하는 사회적 일은 개인의 자아실현과 뗄 수 없이 함께 가지 않을까 싶거든요. 달리 말하면 로봇이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웬만한 일은 다 한다고 보면 사람이 할 일은 그저 자신을 최대한 실현하는 게 꿈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저는 습관을 깊이 또 넓게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이렇게 연재를 이어가다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습관의 힘-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 이 책이 나오더군요. 책으로 나온 지도 제법 되었습니다. 2012년도입니다.

그럼에도 생각해볼 거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이 책은 3부로 나뉩니다. 1부 개인의 습관, 2부 기업의 습관, 3부 사회의 습관.

두어 구절만 인용해봅니다.
‘습관을 바꾸면 뇌가 바뀐다’
‘우리가 매일 행하는 행동의 40%가 의사 결정의 결과가 아니라 습관 때문이다’

책을 충분히 읽고 나면 제 글쓰기도 조금 더 달라지리라 기대합니다. 제 접근은 이 책보다 한결 다양하고 일상적인 편입니다. 이를테면 달리기 하나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달리기라는 운동습관을 갖는 건 소중합니다. 다만 여기에 머물러서 안 된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달리는 순간 순간에 만나는 여러 관계와 관찰과 느낌들을 새롭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습관과 순간이 대부분 함께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분리도 필요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습관에 대한 연재와 별도로 ‘순간을 영원으로’라는 주제로도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일 이게 책으로 된다면 가제목으로 ‘습관 바꾸기, 순간을 영원으로’ 정도입니다. 습관으로 하던 행동을 순간으로 깨어서 행하자는 거지요. 나쁜 습관은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은 그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