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울때 먹어라. 즐거운 꿀꿀이 일기 )먹스팀의 향연과 요새의 일상 2

in #kr6 years ago


(피아노 치는거 다 까먹었지만 치는 시늉이라도 해보는 나)

안녕하세요! @kimhama94 김하마입니다.
요새 포스팅이 뛰엄뛰엄하고 있긴 합니다만..!! 스라벨중에 라이프를 좀 즐기고 온 하마입니다.
오랜만에 휴일이 없던 일주일이라 좀 길기는 했지만, 요새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스트레스를 받지말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다보니 어느덧 주말이더라구요.
저는 요새 주말에는 정말 시체처럼 계속 잠만 잔답니다. 일어나면 뭔가를 먹다가 다시 잠을 자기도 하구요. 늦봄과 여름사이의 졸음이랄까요 ㅠㅠ? 먹고 바로자면 또 몸에 부대끼는데.. 잠을 이길수가 없어요!!

그래도 한주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근황과 함께 먹스팀을 써볼까 합니다!


때는 월요일. 월요병을 극복하고 강남에서 퇴근후에 상암동까지 갔답니다.
오랜만에 친척들과 아버지를 만나러요. 전 현재 아버지를 비롯해서 가족들과 떨어져서 외할머니댁에서 하숙중입니다. 이제 어른티가 날뻔하면, 주변의 사촌들도 다들 나이를 먹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어렸을때 게임하고 놀던 때와 다르게, 요새는 너무 바빠서 자주 못보는 ㅠㅠ. 저희 아버지 아니였으면 다 못만났을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이날은 상암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어요. 이날 맛있는 메뉴들이 나왔는데 잘 못먹었다는..ㅜㅜ
맛있는 스테이크와 허브리조또였습니다. (허브리조또는 조금 싱거웠어요.)


얼마전 지인의 선물을 사러 코엑스로 갔어요. 이날 피곤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두번 잘못 내렸다는 ㅠㅠ..
지인이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선물이 없을까 해서 일단 돌아보자 하고 갔는데..!! 코엑스는 외국브랜드가 많이 있는 대형 쇼핑몰이였습니다..!! 엉엉 선물사느라 많이 고생했어요.

저는 결국 휴대용선풍기를 샀답니다. 요새는 불빛도 나오고 바람도 쎄서 좋더라구요dd


주중에 저녁약속으로 건대에 한 식당에서..!! 왕수박 쿠션인데, 이렇게 리얼한 수박쿠션은 처음봐요.
안그래도 요새 수박주스가 막 나오고 있는데, 점심먹고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사실 이때 먹은 분식류 음식들은 좀 느끼했어요. 아니, 느끼하다기 보다는 요새 밀가루가 더 맞지 않나,
먹자마자 배가 아프더라구요 ㅜㅜㅜㅜ. 왜 나..밀가루를 먹지못하는거니!!!(이제 좀 덜먹어야 한다.)


선릉역에 위치한 한 찜닭집. 점심시간에는 오후근무를 위해서 잘 먹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날은 덥디 더운 날이었지만 뜨거운 찜닭으로 몸보신 하면서 즐겁게 먹었답니다.

계란노른자가 터진게 좀 흠이지만, 찜닭과 함께 계란밥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계란밥은 역시 찜닭의 간장소스와
비벼서먹으면 제맛..d


먹스팀을 너무 많이 했나요? 요새는 책도 다시 읽고 있답니다. 오랜만에 주변 구청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이것저것 빌려왔어요. 구청이 공사기간이라 대여기간을 연장해준다고 해서, 4권이나 빌렸답니다! 우선 사진속의 책이름은 하인리히 뵐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입니다. 나중에 독후감일기는 따로 포스팅을 할게요!!


어렸을때부터 갔던 뒷산인 국사봉을 오랜만에 다시 올랐어요. 주말 아침에 하도 잠을 자고 나니, 밤 늦게 잠을 자고도 아침일찍 눈이 떠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누적된 잠이 이제 다 사라졌나...) 날도 더운데 뭔가 씻고 나갈준비를 하기에는 아까워서, 머리도 안감은겸 등산을 하러 뒷산으로 향했답니다. 머리안감은거랑 뒷산가는게 무슨 관계가 있다만은..!!



국사봉 등산코스는 다른 산들에 비해서 매우 경사가 얕은 편이에요. 산책로이자, 경사가 좀 높은 공원길 같은거?
그래서 정상까지 시간이 별로 안걸린답니다. 산을 오르는건 힘이 들고, 사실..제 몸에 (특히 관절에) 최악이긴 하지만
몸이 좀 많이 괜찮을때는 높은 길을 오르는것을 좋아해요. 몸에 독소가 빠지면서 상쾌한 느낌이 들거든요.
(하지만 지난번 회사에서 등산을 했을때는 너무 힘들었다...)
이른 아침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어르신들이 오셔서 운동도 하시고 먹거리상(아주 진수성찬을) 벌여놓고 상쾌한 공기를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등산을 끝내고 돌아오는 집앞 편의점에서 밤마다 만나던 고양이 칭구가 이번엔 대낮에 나타났더라구요!
배고파서 저를 보자마자 달려오는데 ㅠㅠ..하아 원래 길고냥이한테 함부로 밥을 주면 안되는데.. 비상시에 가지고 다니는 고양이 사료를 가지고 와서 좀 주었답니다. 어엉ㅇ엉 냥이...잘지내고 있는거니? 여러분은 길고냥이한테 어떻게 하시나요 ㅠ?


여름이 되어서 생활한복을 좀 입고다녔어요. 직장에서도 단정하게만 위에 블라우스를 입으면 되는것이라..!!
사실 요새는 랩스커트나 롱스커트덕분에 생활한복도 부담없는 패션이 된것 같긴하지만. 우리나라 한복을 입는다는게 나름 뿌듯하고 좋긴해요:)


어떤 호텔안에 레스토랑을 가기전..!! 로비에 예쁜 하얀 피아노가 있더라구요.
피아노를 친적은 오래되어서 치는 시늉만 했습니다. ㅎㅎㅎㅎ 피아노를 하도 안치니 이제 다 까먹은것 같더라구요.
저는 재즈피아노나 뉴에이지 피아노를 듣는것을 정말 좋아해요. 아니면 ost곡이나..!!
요즘같은 날씨에는 피아노음악을 들으면서 힘차게 출근하기도 하죠.

이렇게 글을 써보니 지난주에는 정말 열심히 먹고 돌아다녔다는 생각도 듭니다 ㅋㅋㅋㅋㅋ.
나름 운동도 하고..고양이한테 밥도 주고..!!!:) 이번주에는 조금 더 많이 스팀잇에 찾아오려구요.
화이팅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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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피아노에 앉아계신 모습이 화보 같아요👍👍

오~~~~ 부럽습니돠~!!!! ㅎㅎㅎ

피아노 치는 모습 멋지십니다

즐거울 때 먹어라.. 에서 빵터졌습니다. ㅋㅋ 피아노는 바이엘은 마스터 했었습니다. 체르니에서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었죠. 아무튼 사진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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