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화폐로 통용될수있을까??? 뻘글....

in #kr7 years ago (edited)

글 시작전에....
해당글은 단순히 뻘글형식으로 제 생각을 나열한 글입니다. 혹시라도 비트코인을 사랑하시는 열정적인 투자자분들이라면, 제 글을 스킵 하시거나, 단순히 “아 참새는 저런생각을 가지고있구나” 정도로만 해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또한 전자화폐 투자자이기때문에, 여러분들과 다양한 생각을 주고 받을수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제글의 모순점이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의견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ㅜ


우선 저는 비트코인을 가지고있지만, 비트코인의 화창한 미래때문에 보유하는것은 아닙니다. 저평가된 Alt-coin 매수를 위해 들고있습니다.

전 비트코인이 미래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화폐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쉽게 말해, 일반적인 상점에 가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게요~” 라는 미래는 일어날수도 있지만... ‘통용’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따져보았을때, 엄청난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3가지 이유를 가지고있는데요.

첫번째는 실제 화폐의 관성때문입니다.

아무리 실제 화폐가 무능한 정부의 권력자들에 의해 생산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인류의 생각이 갑자기 급 진보적으로 ‘가상화폐’ 를 실물경제에 도입하기는 힘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을 보더라도 그렇지 않나요

정말 소수의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왠만한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항상 상향세였습니다. 즉 지속적으로 가려는힘 관성이 존재했던것이죠. 화폐도 전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지구에 큰 재앙이 닥치거나, 핵전쟁이 일어난다는 최악의 ‘가정’만 제외한다면, 전 화폐도 항상 계속 유통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지폐를 대체할 다른 화폐가 나올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유통 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때문에, 실제화폐가 사라지는 일은 먼 훗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러한 관성때문에, 전 비트코인 역시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질일 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가격 변동성입니다. 미친 가격변동성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Goods and services 를 주고 받기 위한 교환수단이 되기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가격 변동성을 잡아주는 중간역활단계의 플랫폼이 존재한다고 하여도 말이지요. (현재 그런 플랫폼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지요). 이부분은 여러분이 더 잘알고있다고 생각하니 스킵하겠습니다.~

세번째는, 너무 많은 가상화폐의 존재입니다.

너무 많습니다.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현재 너무 많은 경쟁자들의 출현으로, 비트코인을 화폐수단으로 인식하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이렇게 보시면 알겠지만, 비트코인출시이후 비트코인을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을만한, 더 기술적으로 발전한 코인들이 줄지어 시장에 출현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트코인도 같은 동일선상에 있어야하는데, 이해집단의 충돌로, 이또한 쉽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통용되기위해 상당히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있지요.

그래프를 한번 보시지요

그래프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않습니다.

가격을 보시지요. 대략 2012년에서 2017년까지 가격 변동을 보게된다면, 대략 대략 1000배 인상입니다.

그렇다면 볼륨량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볼륨량은 대략 32배 올라왔습니다.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20%를 거래소에서 이뤄진다고 말하여도, 저 1000배 인상에는 사아아아앙당히 못미치는 수치입니다.

거래량이랑 가격이랑 미스매칭이 되어도 한참 미스매칭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구요?

가정입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비트코인 긍정론자라면 다양한가능성이 있겠네요.

1번째는 마켓이 앞서간다고 생각하실것입니다.
현재의 차이는 미래에 가면갈수록 갭이 줄어들것이며, 향후 10년내에 비트코인은 실물경제에 더 많이 반영이 될것이니 상관없다는 입장일것입니다.

아마도...말이지요...

근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
이건 기본적인 프라이싱 게임과 벨류게임을 생각해보면 좋은데요.
벨류게임은 쉽게말해, 자산에 관여한 펀데멘털을 기본으로 발생하는 가치이며, 프라이싱 게임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에 이뤄지는 가격형성입니다.

전 그런데, 비트코인을 보면, 아직 그러한 펀데멘털, 즉 가치를 이루고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봅시다. 비트코인은 그냥 프라이싱 게임입니다.
사고팔고 사고팔고 해서 가치를 만드는것이지요
투자자들의 심리를 모멘텀화하여 가치를 형성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딧에 가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하는얘기를 보세요.

그들이 비트코인에 결제에 관해서 말을 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사고팔고사고팔고해서 이익을 본것에 더 중점을 두는지 말이지요...;

그런데 충분히 이해하는 대목입니다.

대한민국도 그렇고 미국정부도 그렇게 일반인들이 가지고있는 정부의 불신이 하늘을 찌릅니다. 정보화시대로 인하여, 일반인들이 더 쉽게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정부에 불신은 더해만 가는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좀 달랐죠. 제가 5-60년대에 안살았으니 모르겠다만, 쉽게 생각해서 저희 세대와 부모님세대가 생각하는 ‘정부’ 는 좀 다르다고 전 생각합니다.

전 이러한 생각들이 짬뽕되어 비트코인 가격이 튀겨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한번 생각해봅시다. 비트코인이 계속 디지털 골드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될수있을까요 ?

우선 비트코인과 금은 전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금을 생각해보세요, 몇천년전부터 사용해온 금이 과연 몇년된 비트코인과 비교를 할수있다는것 자체부터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금은 몇백년동안 통용되었기때문에 10년이 지나던 20년이 지나건 충분히 그 가치를 유지할수있지만

비트코인을 벌써부터 디지털 금이라고 하는것은 상당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비트코인이 10년 20년뒤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용화된 화폐가 될까요????

이 그래프를 보고도 yes 라고 하실수 있으시나요??

그리고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 도입이 안되는, 상용화가 안되는데, 크립토커런시, 즉 전자’화폐’ 가 될수있을까요???

화폐로 사용되지않는 전자화폐가 20년뒤에 화폐로 인정될까요....?

마지막은 비트코인의 하드캡입니다.

현재 많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존재하는데요.

총 21million 비트코인중 대략 16.5million 이 채굴되었습니다.
만약 16.5가 점점 21million 에 다가온다고 생각해보지요.

더많은 사람들이 BTC 채굴에 필요한 아식스를 구매할까요? 채굴기를 구매할까요?

21million 이 다가올수록, 결국, 시간과 투자에대한 성과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렇게 예기합니다. 결제수수료로 감당할수있다 라고 말이지요 기술이 극복할수있다 라고 말입니다.

전 기술이 분명 어느정도 도움은 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비트코인이 진짜로 화폐로 인정이 된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우리가 정말로, 얼만큼 기술적인 진보를 이뤄낼지, 반면 수수료는 얼만큼 책정될지 정도는, 좀.... 생각해봐야하는것 아닐까요??? 단순히 ‘그럴수있다’ 라고 하지말구요..

수수료가 감당이 되어,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수있다는 ‘무엇’ 이 있어야하는거가 아닌지 말이죠.

만약 비트코인이 스테디스테이트에 도달하여, 수수료가 감당이 안된다면 어쩔건가요? 그렇다면, 결국은 화폐로 사용할수없는 화폐에 투자한 꼴이 됩니다.

좀 생각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글쎄요, 전 비트코인에 ‘가치’를 찾는것은 무의미한 일인거 같습니다.
한번 실제화폐를 생각해보세요, 실제화폐의 환률을 결정짓는 요소가 뭔가요?

간단합니다. 비슷한 purchasing power 즉 ‘구매력’으로 결정이 됩니다.
그니까 좀더 풀어 말하면, 1100원이 1불이라고 한다면, 쉽게 말해 1100원의 구매력이 미국에서 1달라가 가지고있는 구매력과 같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건 상당히 추상적이긴 한건데 bottom line 은 그렇다는것입니다.

그니까 2007년도 비트코인이 처음나올때 가격 뭐 예를들어 4불이라고 가정하고 오늘날 4000불이라고 하는건 뭐냐면 쉽게 말해서, 2007년도에 4불짜리 비트코인으로 오늘날 4000불너치에 물건을 사야한다는건데

실제로 그러한가요....?

실제로는 비트코인으로 4000불짜리 물건을 사기도 힘든게 현실이지요
그러면 비트코인이 고평가 된거나요?

그것도 아닐껍니다.

그럼 참새가 말하는건 뭔가요?

전 아마도 비트코인은 계속 유지될것이라고 봅니다. 화폐로 인정될까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처럼 가격은 계속 올라갈까요? 아마도 올라가겠죠. 그러면 비트코인에 미래는 불투명한가요? 지금과같은 상태로 계속간다면 불투명하지만, 실제로 더많은 결제, 더많은 기업, 상점들의 비트코인 도입이 이뤄진다면 모르겠지요.

마지막으로 스팀은 어떻게 되는것인가요?

스팀은 더 통용되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미래, 멀지않는 미래에 비트코인때문에 광태풍이 몰아치더라도,

'살아남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설명하겠습니다... ㅎㅎㅎ


P.S

전 비트코인 '비관론자'이지 전 비트코인이 불가능하기에 전체 알트코인 모두를 부정하는 '무지한' 투자자는 아닙니다 ㅎㅎ 그 둘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Sort:  

글 잘보았습니다 .
조개껍데기를 화폐로 사용했듯이 커뮤니티의 확장(비트코인의 화폐로 인정하고 지지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0.01%도 안되는 인구의 나라에서 자기들만 사용하는 화폐가 전세계 50%이상이 인정하고 사용하는 화폐와는 가치 차이가 날 수밖에 없겠지요^^

좋은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화폐의 가치는 참여 이용자의 수치로 결론 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초기 단기 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하는것같아요 ^^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너무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에...
조금 안타까움이 있는 입장입니다^^

이런 다양한 경쟁이 좋은 outcome의 밑거름이 되었으면합니다. ㅎㅎ ^^

잘 보았습니다

방글

방글 :)

저도 가상화폐에 꽤 큰돈을 투자하고 있으면서
의문은 남습니다.
투자목적이지만은,, 과연 지금 있는 코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조금 비관적이네요..

지금 존재하는 코인들중 90%는 사라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이 되든 소멸되는 말이죠 ㅎㅎ ^^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투자의 대상으로는 아직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아직 투자의 대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

그러면 참새님이 눈여겨보고있는 알트코인은 무엇이 있나요?
eos에 대해서 한번 다루어 주셨으면하는데
공부중이시라고 쓴건 본거같은데. . .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족한글입니다... ㅎㅎ; 좋게 봐주셨네요 ㅎㅎ

스팀에 대한 미래 설명이 갑자기 딱 끊겨서 너무 궁금합니다.
미래의 스팀에 대한 이야기도 예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스팀의 관한 저의 생각은 과거 포스팅에서 몇번 다뤄보았습니다. 추후 스팀의 미래도 한번 다뤄보겠지만, 궁금하시면 기존에 적어놓은 포스팅도 한번 참조하여주세요 ^^

본질을 꿰뚫는 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실제 결제보다는 트레이딩에 치우쳐 있고, 아직 디지털 골드라고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죠..비트코인 결제 수수료가 혹시 얼마 정도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거래소에서 비트 거래하면 특정 퍼센트로 수수료를 떼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거랑 다른 것인지요?

Coin Marketplace

STEEM 0.33
TRX 0.11
JST 0.034
BTC 66407.27
ETH 3219.07
USDT 1.00
SBD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