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it 블록체인 뉴스: 11/9 - Parity, Tezos,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
Keepit Today
안녕하세요! keepit 입니다.
일어나자마자 Segwit2x 잠정 중단, 한국정부 비트코인 부가세 부과 고려 중과 같은 굵직한 뉴스들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이런 거대한 뉴스 속 또 다른 주요 뉴스들을 파헤쳐 봅니다.
1. 또 다시 찾아온 Parity wallet의 악몽
[Yours] An Ethereum Newbie Just Destroyed $300M+ of Ether
Keepit에서 7/20 Parity 지갑 해킹과 관련한 소식을 전한 바있는데 이번에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Parity wallet에 들어있는 1억 5000 달러에 해당하는 이더리움이 잠기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I accidentally killed it.” - Devops199
Devops199라는 아이디를 가진 개발자가 solidity를 만져보던 중, 본디 wallet library 에 있는 “지갑 생성하기”라는 함수를 실행해서 지갑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개발자는 wallet library에서 직접 그 함수를 불러옵니다. 그러면서 놀랍게도 Wallet library contract 가 통쨰로 Devops199를 주인으로 하는 지갑이 되어버립니다.
마치, 지갑가게에 와서 일반적으로 하는 ’이 지갑 한 개 주세요’라는 말을 하는 대신에, 지갑가게 주인을 직접 만나 ‘지갑 주세요’ 했더니 지갑 가게를 통째로 넘겨준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게다가 여기서 전혀 그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Devops199는 kill() 커맨드를 실행시키면서 Wallet library contract를 날려버리고 그와 관련된 계좌의 돈은 묶여버립니다. 즉, 지갑 관련 contract를 “자살”시켜버린 것이고 그 커맨드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rity 측에서는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모든 자금은 묶였고 이동은 불가능하며 소셜미디어에서 돌아다니는 묶였다고 주장하는 ETH 양은 그저 추정치일 뿐이다.라고 주장합니다.
한국돈 약 1500억이 묶인 상황이었던 어제 놀랍게도 이더의 가격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상숭중입니다.
[CoinDesk] Ethereum Security Lead: Hard Fork Required To Release Frozen Parity Funds
[Ethnews] Ethereum Foundation’s Martin Swende Addresses Parity Freeze
오늘 이더리움 재단의 보안 책임자인 Martin Swende가 입장발표를 하였습니다.
“I see it as an objective fact that these funds cannot be unlocked unless there is an hardfork involved.”
하드포크를 하지 않고는 그 묶인 돈을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라면서 하드포크는 기술적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적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도 보안과 관련된 이유로 하드포크를 하면서 이더리움 클래식을 만든적이 있는 이더리움은 이런 하드포크 논의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더리움의 immutability (수정 불가능성)을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이 2016년 10월 14일 발표한 EIP156 에서는 그들의 자산이 인출 못하게 ‘막힌’ 경우 이더리움의 코드를 바꿀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Swende는 여기에 몇가지 제안을 덧붙이면서 이더리움 재단이 중앙집권적 권한을 휘두르지 않으면서도 좀더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중에서 비탈릭 부테린은 11/8 트윗에서 이 Parity 버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자 하는 말을 남겼습니다.
573명의 사용자들이 소유한 584 개의 지갑이 여기 해당되었을 것이라고 보이며 현재 문제점을 찾고 있다는 Parity 팀의 말은 매우 공허하게 들립니다.
놀랍게도 1500억원 가량의 돈이 묶여버린 이더리움의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이더리움 자체의 보안 결함이 아니기 때문일까요?
시장에 풀릴 수 있는 500,000개의 이더가 묶여버려서 일까요?
혹은 하드포크를 통해 이더리움 클래식 사태의 반복이 기대되어서 일까요?
Segwit2x의 잠정적 중단 발표와 맞물려, 이더리움 하드포크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활발해 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 가격의 움직임은 이제 정상적으로는 예측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중입니다.
트윗에 올라온 분노에 찬 글들과는 전혀 달리 움직이는 가격은 이더리움에 대한 무한 신뢰 혹은 다른 광기가 아닐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 Tezos 관련 소송
[CCN] Tezos Founders Hit With Class-Action Lawsuit
Tezos는 올해 2억 3200만 달러의 ICO를 성공한 차세대 익명코인으로 주목받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너무 많이 모았어서 일까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접수된 소송은 설립자인 Kathleen 과 Arthur Breitman 부부와 Tezos 재단의 수장인 Johann Gevers 사이의 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Breitman 부부는 Gevers를 회사자금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 (self-dealing)에 대해서, Gevers는 Breitman 부부를 재단 운영에 과도하게 간섭하였다는 명목으로 고소를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개발일정은 상당히 늦춰지게 되었고 Tezos 토큰 선물 거래 시장에서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제 ICO 참가자 중 한 명은 증권 사기 혐의로 이 모두를 고소하였습니다.
고소한 내용이 좀 재미있는데요.
Tezos측은 Ernst & Young, Deloitte, LexiFi 같은 데서 우리 블록체인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했지만, 정작 이 회사들은 고려하겠다고만 했지 실행하겠다고 하지 않았다고 한 지점
투자자들에게 개발을 잘 완료하고 확실하게 런칭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오해하게 만든 점.
그리고 Tezos가 강조한 바와는 달리 ICO 참가자들이 기부를 한게 아니라 실제로 투자자들 이었다는 점
입니다. 이 소송이 중요한 이유는 Tezos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 소송을 통해서 ICO 주최자와 참가자간의 법적 관계를 확실하게 결정짓는 하나의 큰 갈림길이 되리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기부라고 목이 터지게 외쳐봤자, ICO 의 형태를 띠는 건 다 투자야. 라고 결론이 나는 순간 ICO 주최자는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됩니다. 그리고 기부라고 인정하는 순간 모든 ICO 는 모럴 해저드에 빠지면서 투자 받는 돈을 지키고자 생각도 안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소송의 결과는 한 번 지켜볼 만 한 가치가 있습니다.
3. 2016년 26,000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시작하다.
[CoinDesk] Deloitte Report: Over 26,000 Blockchain Projects Began in 2016
Deloitte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60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2016년 깃헙에 등록되었다고 하면서 Bitcoin 관련 내용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Geth 관련 내용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항은 이 숫자가 많다는 것이 아닙니다.
리포트에서도 지적되어 있었듯, 거의 데부분의 데이터 포인트들은 비활성화되는 중이라는 점입니다.
Deloitte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고작 8 퍼센트가 활성돠 되어있었고, 활성화의 정의는 ‘6개월 동안 한번이라도 업데이트 된 프로젝트’ 였습니다. 또한, 개인 프로젝트는 7 퍼센트, 기관 프로젝트는 15퍼센트가 활성화 되어 있었습니다.
지역적 분포로는 샌프란시스코 프로젝트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뉴욕이었습니다. 물론 중국에서 특히 상하이와 베이징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리해보면,
대부분의 개발은 미국과 중국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나마 기관 개발자의 프로젝트가 잘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다 엎어지고 정말 좋은 프로젝트들만 살아남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자신이 잘 될 것이라 부르짖지만, 엄중한 현실에서는 그리 엄격하지 않은 기준만 적용해도 1/10만 살아남게 됩니다. 즉, 투자한 회사 10개 중 9개는 분명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간이 갈 수록 좀 더 합리적이고, 증명가능한, 믿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4. 한줄 뉴스
이 외에 흥미로운 뉴스들을 한 줄 요약과 함께 소개합니다.
[Economist] Token mania: ICOs get personal
Gramatik이라는 유명한 DJ가 자신의 공연을 ICO 를 통해 모금하였습니다. 점차 ICO는 개인화되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Newspim] 정부, 비트코인에 부과세 부과키로…재화로 취급
금 거래 처럼 재화로 취급하며 부가세를 부과합니다. 거래시 10%가 세금으로 나갈 전망입니다.
[CoinDesk] 2x Called Off: Bitcoin Hard Fork Suspended for Lack of Consensus
Segwit2x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과 더불어 마이너와 비트코인 코어 사이의 의미없는 다툼이 정리되는 모양새 입니다.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That's all for today's snack news.
Hope you have a great day!
DS
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tip!
이더리움의 향후가 어떻게 될지...
좋은 뉴스 감사드립니다! :)
잘 읽었습니다.
테조스가 잘 해결되서 성공적으로 런칭되었으면
합니다.
제대로만 구현되면 이더리움을 넘어설 텐데
굵직굵직한 이야기가 많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tipU - send tips by writing tip! in the comment, get share of the service profit :)세금은 낸다는 이야기는 이제 가상화폐가 인정된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부가세가 된다면 환급받는 방법도 궁금하네요. 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