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it 블록체인 뉴스: 11/1 - Dotcom Bubble, Millennials and Blockchain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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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it Today


안녕하세요! Keepit 입니다.

DEVCON3가 오늘 멕시코 칸쿤에서 시작됩니다. 비트코인은 선물 거래에 대한 소식으로 새로운 전고점을 갱신했고요.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이번 주, 블록체인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엿볼 수 있는 창구인 오늘의 스낵뉴스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닷컴 버블의 답습. 비트코인은 튤립인가, 철도인가?

[CoinTelegraph] Adding “Blockchain” to Name Causes Soaring Valuation, Reminiscent of Dot-Com Bubble"

닷컴 버블이 절정에 달했을 때, 회사명에 'e-' 나 '.com'을 붙이면 갑자기 주식 가격이 폭등하곤 했습니다. 1996년부터 런던거래소에 상장되었던 영국의 On-line Plc 회사도 26일 On-line Blockchain Plc로 사명을 바꾸면서 가격이 하루만에 19%가 올랐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다음날, 최고가는 400% 까지 치솟았고 결국 173% 오른 가격으로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이 날 하루 거래량은 연간 거래량의 몇 배가 되는 놀라운 수치였죠.
닷컴 버블 당시 Pets.com 이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2000년도 슈퍼볼에 수백만 달러짜리 광고를 낼만큼 마케팅에 많은 예산을 쏟아부었죠.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도 없었던 회사가 마케팅에 거액을 쓸 수 있었던 것은 IPO에서 8,200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모금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펀더멘탈의 부재로 그 해 말 회사는 무너졌습니다. IPO 금액을 포함해서 약 3억 달러의 투자금과 함께요. 많은 사람들은 블록체인의 열풍이 닷컴 버블 시대의 실수를 그대로 답습해 간다는 경고 메시지를 계속해서 던지고 있습니다.

While Bitcoin's bull run may not play out the way the dotcom bubble did, the signs of irrational investor exuberance are worrying. Multiple companies without a viable business model or product have raised millions of dollars through ICOs. The mere addition of the word Blockchain to the name of a company seems to energize investors. It might be time for investors to take a step back and look at cryptocurrencies dispassionately.

비트코인을 대명사로 내세워 블록체인 산업 자체를 튤립 버블에 비유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튤립은 버블이 꺼지고 난 뒤 튤립 뿌리라는 실물이라도 남겼지만 비트코인의 디지털 기록은 아무 가치도 남기지 못해 더 못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도 이야기 했듯이, 현재 시장은 과열 상태가 맞고 현재 나와있는 비즈니스의 90%는 장기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하지만 튤립 버블의 비유는 지나친 일반화로 인해 중요한 한가지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닷컴 버블도, 이전 미국의 철도회사 버블도, 지나친 과열로 인해 피해를 본 투자자도 있었지만 유입된 자본을 토양으로 튼튼하게 자라난 진짜배기들은 충격을 이겨내고 버블이 걷히고 난 뒤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철도의 발달로 운송 산업의 혁신이 일어났고 인터넷의 발달로 장보 산업의 혁신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블록체인은 적어도 튤립은 아닌 것 같습니다.
거품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고,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누구나가 이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 거품이 걷히고 난 뒤, 어떤 세상이 펼쳐지고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민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2. 밀레니엄 세대와 블록체인

[HuffPost] "Millennials Taste The Forbidden Fruit Of Blockchain"

미국에서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 2000년대 초반 생)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다른 기기를 다루면서 다른 삶을 살아온 다음 세대들을 공부하면서 학교의 교육도, 기업의 문화도, 정부의 정책도 이에 맞춰 수정해가고 있죠.
이런 밀레니엄 세대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은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조금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기사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크게 여행 / 미디어 / 애플리케이션 / 금융 4가지 분야에서 줄 영향을 간략히 소개해 드립니다.

  1. 여행
    밀레니엄 세대는 여행을 많이 합니다. 많이할 뿐 아니라 여행의 형태도 정말 다양합니다. 새로운 여행 상품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고, 여행사에 들어가는 수수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도 안전하게 숙소나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2. 미디어
    밀레니엄 세대에게 언론/미디어는 기성세대와 다르게 다가옵니다. 밀레니엄 세대는 트위터를 통해 속보를 전해 듣고,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듣습니다. 그만큼 검증되지 않은 fake news에 대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블록체인을 통해 이를 방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에 소액이라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고 있습니다.

  3.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애플리케이션은 밀레니엄 세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통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구합니다.
    밀레니엄 세대는 베이비 부머 세대에 비해 동일한 연령에 동일한 일을 하고도 임금은 20% 적게 받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프리랜싱을 통해 추가 소득을 얻는 데요, 블록체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요리를 배우거나, 코디처럼 패션 조언을 받거나, 컴퓨터를 고치거나 등)해주고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4. 금융
    밀레니엄 세대는 기존의 기득권에 특혜를 몰아주는 금융기관에 기본적으로 반감을 품고 있습니다. 또한 늘어나는 실업률, 학자금 대출, 주거 비용으로 인해 점점 계획적인 저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은행의 혜택을 쉽게 받지 못하는 밀레니엄 세대들에게 Peer-to-peer credit lending 혹은 Microfinancing의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이 충분히 성장할 때가 되면 밀레니엄 세대들이 사회에 자리를 잡아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산업에 끼칠 영향도 크지만, 앞으로 새로운 세대는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받아들일지에 대한 연구도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3. 한줄 뉴스

이 외에 흥미로운 뉴스들을 한줄 요약과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That's all for today's snack news.
Hope you have a great day!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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