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과학이야기 #9] 우유는 해로운 식품인가, 이로운 음식인가?

안녕하세요! 스팀잇 하는 고등학생, kanade1025입니다^^

많은 분들이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 "키가 쑥쑥 크려면 우유을 많이 먹어야 된다."

몇 십년전부터 우유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키가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유의 효과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겨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의견이 진짜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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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상에서, 심지어 전문가들까지 의견이 갈리고 있는 주제, '우유는 키 크는데 도움을 주는가?'입니다.

<우유는 몸에 해롭다.>

우유 불신론자들은

우유는 오히려 뼈를 약하게 하여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고 암 발생률을 높힐 수 있다!

라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로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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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뼈를 약하게 만들어 골다공증을 유발시킨다.

• 스웨덴의 연구결과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카를 마이클슨 교수팀은 우유를 마시면 뼈가 튼튼해져 골절의 위험을 줄이고 나아가 사망률을 줄이는지 확인한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총 10만명의 실험자가 동원되었으면 남성을 11년, 여성을 20년동안 관찰해와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이클슨 교수팀은 우유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1987~1990년 당시 39~74살이던 여성 6만1433명은 20년 동안 1997년 당시 45~79살이던 남성은 4만5339명을 11년동안 우유는 물론이고 치즈나 요거트 등 각종 유제품 섭취가 뼈 건강 및 생명 연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은 관찰 기간에 1만5541명이 숨졌고, 4259명이 엉덩이관절에서 골절을 입는 등 모두 1만7252명이 골절을 겪었습니다.

남성 또한 관찰 기간에 모두 1만112명이 숨졌고 5066명이 골절을 겪었습니다.

심지어 하루에 3잔 이상의 우유, 즉 평균 680㎖를 마신 사람들은 하루에 한 잔 미만인 평균 60㎖를 마신 사람보다 사망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2배이상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미국의 연구결과(1)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자문의였던 존 맥두걸 박사는 유제품은 오히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악화시킬 뿐이라고 굳이 일부러 우유를 먹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합니다.

유제품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이고, 이러한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우리 인체는 체내 산도를 낮추기 위하여 뼈 속 칼슘을 끌어내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근거라고 맥두걸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 미국의 연구결과(2)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다이앤 페스카니치 박사 연구팀은 '청소년기 우유 섭취가 성인이 된 후 고관절 골절에 미치는 영향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22년간 미국인 9만6000명을 추적한 결과, 10대 때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과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이나 성인 또한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연구팀에서 대규모 인구 집단을 추적 조사해 보니 우유를 많이 마셔도 뼈를 더 튼튼하게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히려 우유를 많이 마시는 종족은 뼈 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더 많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대표적으로 우유를 많이 마시는 스웨덴이 우유를 적게 마시는 나라에 견줘 골다공증이 더 많은 결과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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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암을 유발한다.

우유에는 아기 소를 위한 성장 호르몬들이 들어있는데, 다 큰 어른이 IGF‑1 과 같은 성장호르몬을
섭취하면 오히려 암세포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하루 세 잔 이상 우유를 마신 여성들은 하루 한 잔 이하의 우유를 마신 여성들보다 암 발병률이 44%나 높게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2009년 한국인 80만명을 분석한 결과, 키가 5㎝ 자랄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이 5~7%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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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몸에 이롭다.>

우유 예찬론자들은

'우유는 뼈를 강화시키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라는 주장을 하며 불신론자들의 주장에 반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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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연구의 가정이 잘못되었다.

우선 Uppsala 대학의 논문은 비만, 흡연, 음주 등의 다른 유해요소를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이 연구만으로 우유가 유해하다고 주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연구자 스스로도 본인 연구가 틀리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나의 연구일 뿐이므로 우유의 권장 섭취량을 바꿔야 할 만큼 충분한 증명이 되려면 보다 많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인정하였다는 점에서 우유의 해로움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매일 우유 한 잔도 채 마시지 않는 우리나라와 우유 석 잔 이외에도 다량의 육류소비와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은 외국과는 환경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외국의 연구 결과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시킨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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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반대 측은 성장호르몬인 IGF‑1의 경우도 우유에 소량만 포함되어 있을 뿐이기 때문에 사람이 먹었을 때는 위산에 의해 변성되고
소화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지는 것이 학문적 상식이므로 문제의 소지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인간에게서 아직 유해성이 보고된 구체적인 사례는 아직 없고 우유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 결과보다 우유가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아직은 훨씬 더 많으므로 우유의 유해성을 주장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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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까지 우유에 대한 찬반의 의견이었습니다.

우리는 여태까지 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만 알아왔는데 이렇게 후속연구결과들을 보면 무슨 주장이 맞는지 혼란이 옵니다°π°

하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논쟁이므로 우유가 '무조건 좋다'나 '무조건 나쁘다'라는 섣부른 판단은 안되겠죠ㅎㅎ

뭐든지 <과유불급> 이라는 말도 있듯이 좋은 것도 과하면 안 좋은 법입니다.

딱! 하루에 2잔씩이 좋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_^

여러분들의 판단은 어떻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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