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독일 뮌헨] 디즈니 성을 만나러! (노이슈반슈타인성, 시크릿 플레이스 그리고 얼큰이 핏쨔)
안녕하세요. @jupal2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제게 이제 낯설지만은 않은 독일 뮌헨입니다 :)
어제 뮌헨의 이곳 저곳을 현지인(?)인 @brianyang0912님의 안내에 따라 졸래졸래 따라 다녔는데요
오늘은 디즈니 성에 영감을 주었다고 전해지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러 갔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정확히는 뮌헨이 아니라 FUSSEN(퓌센)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있다고 해서
뮌헨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뮌헨 - 퓌센 간 기차 이동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고 바이에른 티켓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바이에른 티켓 가격은 2인에 31유로였고 기차 왕복 구간 및 퓌센에서 성이 있는 곳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구간까지 다 커버됩니다.
그 전날 오전 10시까지 완전 늦잠을 잤다가
오늘은 적어도 오전 10시에 기차를 타야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니 좀 힘들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9시경 기차를 타는 것이었는데....7:30 기상 시간에 맞게 일어나지 못해서..하핳😅)
아침에 나오는 것은 조금 힘들었지만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하늘을 보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
기차는 중앙역(우리의 서울역 정도? 인 것 같아요ㅎㅎ) 출발이라서 중앙역으로 갔습니다.
9시 기차는 과감히 포기하고 10시 기차를 타기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서
커피도 한 잔 사고 아침 요기 거리도 샀습니다.
초딩 입맛인 한 분은 아침부터 버거를 먹네요...대다나다🤦♀️
🔝기차 출발합니다, 뿌-뿌-!
뮌헨에서 퓌센 구간 양 옆으로 펼쳐지는 전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유럽 여행 중에 기차로 이동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이 부분에 많이들 공감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날씨는 정말 끝내주게 좋았습니다! ㅎㅎ (윈도우 배경화면 많이 담아왔어요 히힣😎)
기차로 2시간을 달려 퓌센에 도착했습니다.
퓌센역에서 나오면 바로 78번 버스를 타고 성으로 올라가는 산길 입구까지(만!ㅠ ㅠ) 갈 수 있습니다.
10-15분 정도 버스로 이동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산길 초입에 내렸습니다.
자, 여기서부터 산행입니다! (ㅎㅎ거창한 산행은 아니고 산보?)
도보로 20-3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고
저는 동행하시는 @brianyang0912님과 보폭 차이가 나서 서로 맞추느라 혼이 났습니다(좀 천천히 걸으라고오..!!)
초입에서 이미 노이슈반슈타인성이 보여서 드라마틱한 조우는 없었지만
9월경에 먼저 다녀오셨던 @brianyang0912님은 올라가서 성을 지나 다리에서 보는 전경이 더 멋있다고 엄청 기대를 심어주었습니다.
도보로 이동하는 대신에 마차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는데 흠..편한함과 함께 말💩 냄시도 함께 해야합니다 🤭
사실 걸어서 올라가도 말의 푸-푸- 흔적이 있는 곳과 말이 지나가는 구간에서는 냄시와 함께 해야합니다 ㅎㅎ
그렇게 냄시 말과 함께 성에 도착합니다.
먼저 성 근처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전경입니다. 아래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높은 곳에 올라와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많이 불더라구요...(인물사진은 흠..공개불가..?!ㅎㅎ)
그리고 성을 지나 대망의 그 다리로 가서 아름다운 성 전체 모습을 기대하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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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입니다아...(이르지마아..ㅠ ㅠ)
사실 머릿속에 상상해 둔 모습이 있었는데....그건 그 다리로 가야 찍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런던의 빅벤 앞에서 느꼈던 절망을 다시 느끼게 될 줄이야...빅벤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https://steemit.com/kr/@jupal2/d4jtd)
빠른 포기! 현실 수용!을 하고
근처를 좀 더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성 내부를 보는 티켓을 구매해서 올라가 볼 수 있었는데 별로 추천하지 않아서 성 내부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 벽에 붙은 사진으로 대신 만족하고..😭
실망한 모습을 눈치채고 시크릿 플레이스를 보여주겠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흠..이쯤되면 신뢰가..많이 떨어지게되죠...ㅎㅎ)
🔝아쉬운 마음에 내려오기 전이 어뜨케 한 장이라도...
시크릿 플레이스에 가기 전에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많은 옵션이 없어서 리뷰를 확인하거나 하지는 않고 보이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커리 소시지와 슈니첼!
맛은 그냥 한 끼를 해결할 정도이고, 가격은 그냥 한 끼를 해결한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맛에 비하면..?)
배를 채우고 버스를 내렸던 곳 근처까지 내려와서 시크릿 플레이스로 갑니다.
별 기대를 않고 따라간 곳엔..?!🤗
그림같이 멋진 호수(?)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많이 달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날씨까지 크게 한 몫해서 호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지요 :)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아시죠?ㅎㅎ 아름다운 광경을 잠깐이나마 따뜻하게 즐겼습니다.
78번 버스를 다시 타고 퓌센역에 와서 뮌헨행 기차를 탔습니다.
오후 3시경에 퓌센에서 나가는 기차는 뮌헨 직행이 없어서 중간에 환승을 했습니다.
(미니 등산(?) 후에 기차에서 쿨쿨~ 잘 잤습니다 :) )
집에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메뉴는 핏쟈!!
핏쨔 크기가 엄청 크고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좋다고 해서 기대했죠 :)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사람들은 많았지만..!
오픈 키친이라 조리과정도 보이구요ㅎㅎ
샐러드도 맛있게 촵촵 먹구
드디어 핏쨔가 나왔습니다.
핏쨔가 접시를 뚫고 나왔어요ㅎㅎ
크기가 가늠이 되시나용?
더 놀라운 건 이 한판이 1인분..?!🤭
저희는 샐러드와 핏쨔 1개를 나눠 먹었는데
많은 테이블에서는 1인 1핏쨔 하시더라구요..ㅋㅋ (존경합니다..👏👏)
양이 많아서 결국 다 먹지는 못 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식사를 마치고 @brianyang0912님은 독일어 수업을 들으러 가셨고 저는 수업 마치기를 기다리며 근처 스벅에서 스팀잇을 했습니다 :)
다른 곳에 비해 (특히 서울에 비해) 유럽에서 스벅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매장은 군데 군데 보이는데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 (이탈리아에서는 더 그렇겠죠? 이탈리아는 안 가봐서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유럽 여행 중이 같은 생각하신 분들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
뮌헨에 온 지 3일차인데 이 곳에 점점 적응해하고 익숙해져 가는 것 같아요.
이제 곧 떠나야 하지만, 잠시나마 이 도시에서 여행하고 동시에 또 일상을 살아보는 경험을 하는 것 같아 색다른 기분이 듭니다.
저는 뮌헨에서 남은 이틀을 더 보내고 체코 프라하로 갑니다.
짧게 프라하를 여행하고 프라하에서 한국으로 (이제는 진짜로!) 돌아갑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들 기대해 주시구요 :)
내일은 특별히 독일 뮌헨 인터내셔널 스티미언 밋업에도 참여하기로해서 그 이야기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또 봐요 :) 뿅!
@brianyang0912의 오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steemit.com/kr/@brianyang0912/life-and-travel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태그에 ourselves를 달아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거에요!
이탈리아 여행에서 스벅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이태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커피문화라 베트남과 같이 자국 커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았어요~ 아마 주요관광지 인근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스벅이 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베트남도 호치민에 2호점까지 들어오면서 조금씩 스벅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Enjoy the vote and reward!
잘 나가는 스벅이 외면 받는 곳들이 정말 잇군뇨ㅎㅎ
오 베트남을 생각 못했었는데 자국 커피가 강세한 곳에서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반면에 스벅은 커피 뿐만 아니라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이 큰 곳 같아요! 집에서 일이 잘 안 될 때 👉 동네 스벅 요런거요ㅎㅎ 집 회사 말고 제 3의 공간!
맞아요! 베트남도 이제는 젊은층들이 그런 공간들을 찾기 때문에 하나둘씩 자국 카페들도 트렌드를 달리하곤 합니다 :)
낼도 잘 부탁드릴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행복합시다!
😎😎
이러지마에서 빵 터져봅니다.
왜 하필 그 때 공사래요?
풍경들이 정말 시원시원 힐링이 됩니다.
ㅎㅎㅎ빵 터지셨다니 뿌듯하네요~~
네 ㅠ ㅠ이번 여행에서 특히 이런 일이 계속있네요!
저도 성보다 호수나 기차 풍경에서 힐링했어요🤗
같은 여행 다른포스팅! 재미있네요 ㅎㅎ 바람부는 곳 인물사진 공개불가 완전 동감합니다. ㅎㅎㅎ
ㅋㅋㅋㅋㅋ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바람 부는 곳에서 찍은 사진은 흠..혼자만 볼 수 있어요ㅋㅋㅋ
와우+_+
멋진 풍경에 스티미언 밋업소식까지!!
하.. 저 성은 저도 언젠가 보고싶은 곳 중 하나인데ㅎㅎ 간접체험 하고 갑니다.
예전에 제가 공사중인 유적지 갔을때 외국인 친구가 이런 말을 해준적이 있어요!
"남들은 다 엽서같은 사진을 찍고 사진속의 이곳을 봤지만 너는 너만의 이곳을 봤잖아? 더 기억에 남을꺼야"
그때는 뭔 헛소리야! 싸우자! 하는 심정이였지만 진짜 지나고 나니 공사했던 풍경이 더 기억이 많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 저도 전에 빅밴보면서 과거 그곳이 떠올랐답니다 ㅠㅠ
ㅋㅋㅋㅋㅋ싸우자!! 그 마음에 좀 더 공감 되는데요?
빅벤과 이 성은 잊지 못할거에요..ㅠ ㅠ (언젠간 보러 다시 옵니다..!
밋업은 저도 처음 참여라(소심이..☺️)..기대 + 긴장입니당! 밋업 소식은 다음편에 나눌게용 :)
유럽서 스벅찾기 힘들다 2 (서유럽 한정)
뭐 워낙에 스벅 없어도 맛난 커피가 한가득이니 ㅋㅋ
스벅은 커피맛이 아니고 와이파이맛이죠
오 와이파이 맛이란 표현에 완전 공감이요ㅎㅎ
매장수 뿐만 아니라 로컬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한국만 좀 유별난건지...🙃🙃)
와 기차밖 풍경이 윈도우 xp 바탕화면 같아요 ㅎㅎ 대박이네요
ㅎㅎㅎ 안 그래드 저도 찍는데 계속 연상되더라구요☺️
커리 소세지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맛이 없었군요 ㅠㅠ 안타갑네요. 좋은 곳 보여주셔서 감사헤요 나중에 혹시가게되면 좋은 정보가 돼겠네요 ^^
다른 곳에서 먹었으면 괜찮았을 수도 있는데..ㅎㅎ 요긴 별로였어요..오히려 런던 보로우 마켓에서 먹은 독일 소시지 핫도그가 더 맛있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