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재구성: 첫 유럽 여행] 4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몬드제/ Salzbrug & Mondsee, Austria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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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pal2입니다 :)
5일 연속이 될 뻔한 집콕의 유혹을 떨쳐내고 집 근처 스벅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집에만 있을 때는 밖이 정-말 추운지 알았는데 밖에 나와보니 오늘은 날씨가 따닷-하네요 :)

오늘은 기억을 더듬어 적는 [기억의 재구성] 여행기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자연 경관과 리조트에 보여주신 반응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포스팅 사진을 추리는 내내내 정말 즐겁고 그립고 그랬는데요, 혹시라도 그곳으로 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 중 궁금한 내용은 언제든 댓글로 문의주셔요 :)
오늘은 잘츠부르크 이야기로 오스트리아 여행기는 마무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잘츠부르크 & 몬드제 일정: 2016년 9월 28일 ~ 2016년 9월 30일 (2박 3일)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하면 서너곳이 기억에 남습니다.
모차르트 생가, 마카르트 다리/호엔 잘츠부르크 성, 게트라이데 거리

모차르트 생가

사실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도 아니라서 특별한 기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관람이 재밌었어요. 모차르트의 음악적 재능이나 음악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모차르트 가족이나 개인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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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보니 아래의 사진이 있더라구요.
'내가 그때 왜- 이 사진을 찍었을까?'가 궁금해서 보니
모차르트 집안의 대가 모차르트 자녀들 이후로 끊겼다는..내용이네요 ㅎㅎㅎㅎ 관람 당시에는 모차르트의 삶에 너무 몰입을 해서 그랬는지 이게 충격적이였나봐요...ㅋㅋㅋ

왜 이런 전시(?)에 다녀오면 뒷이야기들이 더 기억에 남잖아요- 모차르트 생가에서도 그랬나봐요..ㅎㅎ기억을 더듬어 보면..모차르트 누나(?)도 모차르트처럼 음악적 재능이 있었는데 (당시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모차르트의 아버지가 아들인 모차르트를 여러 곳에서 유학시킨 것과는 달리 딸에게는 투자를 하지 않았더라구요..그리고 모차르트의 사치스러웠던 이야기나 모차르트가 부인에게 쓴 편지에서의 유머와 달달함-ㅎㅎ 등 개인적 면모를 보았던 걸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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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르트 거리 / 호엔잘츠부르크 성

서울에는 남산에 자물쇠가 있다면 잘츠부르크에는 마카르트 거리에 좌물쇠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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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호엔잘츠부르크 성도 보이네요 :)
요건 다른 각도에서 본 야경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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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트라이데 거리

귀여운 간판들이 인상적인 게트라이데 거리입니다.
밤에 찍은 사진들이라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각 상점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그림 간판이 참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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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제

몬드제는 잘츠부르크에서 버스를 타고 약4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지역입니다.

짧은 잘츠부르크 일정 중 몬드제를 끼워넣은 이유는 또 여기 이 한 장의 사진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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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instagram.com/p/BJSytmlgLh9/]
(여행에 많은 영감을 주시는 배우 엄지원님ㅎㅎ..물론, 저를 모르시겠지만 참 감사합니다 :) )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40여분을 버스로 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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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에 도착합니다.
알록달록한 건물의 색감도 참 예뻤지만 이날 날씨가 쨍-하고 맑아서 날씨가 열일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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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몬드제를 빨간 가디건으로도 기억합니다.
왜냐면 이날 빨-간색 가디건을 입었거든요!
그런데 혹시 아래 사진에서 뭔가 이상한 걸 못찾으셨나요?ㅎㅎ

뭔~가 빨간 가디건 부분이 어색..하죠?ㅎㅎ 가디건인데 단추도 없구요-
자, 사진의 원본을 공개합니다 :)

사진을 찍었는데..! 셀카봉 그림자가 빨간 가디건에 그-대로 나온거에요 ㅎㅎ
그래서 @brianyang0912에게 이 사진을 보여줬더니 위의 사진으로 너무 감쪽같지 않나며 만들어 보내 주었습니다...하하핳..;;

몬드제 이야기에 빨간 가디건 사진을 꼭-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고르다가 이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이렇게 나눠봤습니다 :)

그리고 몬드제하면 아름다운 호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은빛 물결을 잊지 못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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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금요일 저녁입니다 :)
다음주는 설 연휴를 앞두고 들뜸들뜸 한 주가 되시겠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그럼 다음 [기억의 재구성] 여행기는 스위스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뿅❤️


다음편: (준비중) 다음편이 올라온 후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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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도 너무 여행을 원하죠.ㅠ

사진이 예술입니다 ㅎㅎ
저도 10여년전에 유럽 갔을 때 잘츠부르크 들렀는데 사진도 없고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지만, jupal2 님 글 보고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몬드제는 처음 들어보는데 너무 아름답네요~! 짤츠부르크는 언젠간 꼭 다시 가고 싶은 도시에요 :-)

저는 @jupal2님의 몬드제 사진만 보고도 저곳에 가고싶네요~ 포스팅에서 너무 달달한 냄새가 나요:p 저도 오늘 카페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이탈리아 여행기를 쓰다말고 배고파서 집으로 컴백했어요ㅎㅎ 근데 정말 오일동안 집콕?!

하 그림같은곳만 골라가셨군요ㅎ
눈으로 힐링했네요
몰랐던 모짜르트이야기를 들으니 괜시리 더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성 야경은 왜케 예쁜거죠?ㅎ
가고픈곳이 하나 둘 더 늘어버렸어요 >_<

여행 세포가 무한정 활성화 되는 포스팅이네요. 이러다 조만간 비행기 티켓 클릭할 분위기...ㅋ 암튼 좋은 글,사진 잘 보고 갑니다~ 팔로우 하고 또 놀러올게요~

사진 하나하나가 작품이네요 ! 황희찬 선수가 뛰는 축구팀 생각했었는데 이런 절경을 가지고 있었던 도시라니 !

오오...
제가 있던 때는 며칠 내내 구질구질해서 저런 쨍쨍한 날을 본 적이 없었는데 ㅜㅜ
복받으셨네요 :)

호수의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너무 예쁜걸요. 빨간가디건은 정말 작품입니다 ㅋㅋㅋ 티가 하나도 안나는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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