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무엇일까?
군대에서 시계를 보고 있자면 참 이상한 생각이 들게 된다.
1분 1초는 느리게 가지만 어느새 일과시간이 끝나고 개인정비시간에 와있다.
나는 그래서 시간의 모습을 직선이 아닌 이런 모습으로 생각한다.
시곗바늘이 돌아가는 방향
그런 원모양으로 끝임없이 위로 올라가는 일종의 스프링 모양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올라가고 올라가다보면 스프링이 압축되어서 줄어들듯이 되돌아보면 내 과거의 시간들이 모두 짧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다 어느순간 주마등처럼 나의 스프링이 튕겨져 나가면서 나의 모든 시간들이 나의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나의 시간은 스프링과 같다.
돌고 돌고 돌아가면서 압축되고 압축되어 추억이 기억이 되어간다.
그리고 오늘 지금 이순간도 마찬가지다.
나의 주말도 나의 평일도 나의 군생활도 모두 다 압축되어 가고 있다.
이 스프링은 언제 튕겨나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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