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써보는 수필[08] 시간의 찬란함
시간의 찬란함
그것은 아찔한 느낌과 같다
어느 절벽 위에 홀로 서서 그 밑을 바라보는 것과 비슷하다
눈부신 햇빛이 얼마나 위험천만하게 느껴질까
달빛의 그 영롱함이 얼마나 두려울까
영롱한 달빛에 홀려 그 절벽 아래로 떨어질까 봐
햇빛에 눈부셔 발을 헛디딜까 봐
찬란한 시간의 빛깔이여 영롱하고 눈부신 그날이여
비치는 모든 것이 환하게 더욱 환하게 보일 시간이여
꺼지는 불꽃으로 몸을 내던져 그 불길 살리려 하는 모든 존재여
아침의 기다림이 느껴지는가
밤의 초조함이 느껴져지는가
애벌레가 갉아먹은 잎사귀처럼
뻥 뚫린 그 가슴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나를 일깨운다
잊으려 해보려 해도 미련을 버리려 해봐도
자꾸만 떠오른다
수면 위로 떠오르는 그 모든 것들이 한바탕 나를 휩쓸고 나면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진 나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쳐 보인다
축 처진 어깨와 다크서클 진하게 칠해진 눈가
그리고 안 깜아 떡진 머리카락이 보인다
볼 수 없던 나의 모습이 한참이나 보인다
거울 속 내가 나를 쳐다본다
눈가에 흐르는 눈물이 새하얀 물방울 되어 떨어진다
시간의 찬란함 그것은 아찔한 느낌과 같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시간의 찬란함
아찔한 느낌..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