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샀어요~ㅎㅎ [Penhaligon's Juniper Sling, Bvlgari Aqua Marine]

면세점 찬스로 향수를 구입했어요~
회사 동료가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다기에
그 편에 부탁을 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내내 가지고 다니느라 고생했을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ㅎㅎ

Penhaligon's 의 Juniper Sling

펜할리곤스 샘플러 격인 scent library 사용해 보고
그 중 아르테미시아가 무척 맘에 들어 그걸 구입하려 했으나
대용량 밖에는 없길래 어쩔까 하다가
여름에는 쥬니퍼슬링을 많이들 추천하길래 시향도 안 해보고
덜컥 구입해 버렸어요~ ㅎㅎ

확실히 펜할리곤스의 묵직함 보다는 가벼운 향이어서
봄,여름 쪽에 잘 어울려 보이긴 하네요~
탑노트는 woody 한 향이 강하고
시나몬 향으로 인해 스파이시 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항상 그렇듯 펜할리곤스 특유의 후추향... 이렇게 말하면 넘 읍써 보이나요?! ^^ㅋㅋ
페퍼 향이 마지막까지 지속되면서 브라운슈가, 체리 향이 더해져
달콤함, 부드러움으로 마무리가 되네요~
맘에 듭니다~ ㅎㅎ
남녀 모두에게 어울릴만한 중성적인 향이고
20~30대의 젊은 세대에게 어울리는 향이지만
플로럴 계열의 가볍고 발랄함은 아니기에
차가운, 도시적인, 세련된 이라는 느낌이 강한 향수네요

Bvlgari 의 Aqua Marine

원래 여름엔 얘를 거의 달고 다니기에 ㅋㅋ
마침 지난 번 꺼가 다 떨어지기도 해서 면세 찬스로 겟~!
이번에 출시한 Atlantiqve 가 궁금하긴 한데...
사용해 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마린과 비교해서...

참, 펜할리곤스 구입했더니 사은품이라고
Empressa 샘플이 동봉되어서 왔는데,
와~ 얘 매력적이에요~!!
플로럴 계열인데 절대 가볍지 않은 고급스럽고 중후한 향...
처음엔 오렌지, 베르가못 향으로 상큼하게 시작해서는
곧 장미향, 복숭아향, 파출리 등으로 달달하고 부드럽게 감싸주네요~
특유의 블랙페퍼 잔향도 없구...
샤넬 코코마드모아젤을 연상시킨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