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온 편지 [해군 모집병]
안녕하세요 @julianpark 입니다.
2017년 11월 02일
대한민국 해군에 전산직별로 지원했습니다.
합격하면 2월에 입영하는 군번이고, 전산직별이라 경쟁률이 2.5 : 1 정도로 높았습니다.
해군 모집병 지원
- 1차 : 자격증, 전공학력, 출결, 가산점으로 100점만점
- 2차 : 면접 100점 만점
이렇게 1차선발 점수와 2차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합격이 통보가 됩니다.
그런데 11월 18일 제 1차 서류 점수는 처참했습니다.
이 점수와 등수를 보고 저는 떨어질 것을 확신했습니다.
"아, 자격증도 없는 내가 전산직별에 지원하는건 무리였구나"
"그냥 육군 최전방 넣어서 철원이나 갈까"
그래도 항상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
경남지방병무청에 면접을 보러 다녀왓습니다
부산 - 창원 - 부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온 날이라, 굉장히 피곤했던 기억이네요 ㅠㅠ
그렇게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최종발표일인 28일을 기다려왓습니다.
27일 저녁에 일찍 잠이 들어서, 새벽에 일어나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휴대폰 알림음이 울립니다.
띠링
저는 당연히 텔레그램 멘션 알림인줄 알고있었으나
메일이 한 통 와있더라구요.
입...영.. 통지서..?
환영...?
어, 설마 붙었나...?
어, 붙으면 안되는데
아싸 붙었다
세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서둘러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합니다.
왜 붙었나 생각해보니, 면접을 좀 잘본 것 같긴 합니다.
질문중에
"왜 굳이 복무기간이 육군에 비해 2개월 긴 해군에 지원했나?"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친형의 해군복무 모습을 보면서 항상 부러웠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진짜 친구를 찾아 헤매지만 저는 깊이있는 친구 사귀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사람의 특성일수도 있지만, 형은 군대에서 마음이 통하는 여러 친구들을 사귀었더군요.
해군은 그 특성상 소규모 부대가 많다보니, 그 안에서의 끈끈함이 타 군보다 유별나다고 생각했고 저 또한 그런 끈끈함을 느끼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밥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라고 답을 했는데, 면접관 두 분이 활짝 웃으시더라구요 ㅎㅎ
암울한 서류점수에도 불구하고, 붙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원하는 대학에는 합격하지 못했는데
군대를 한 번에 붙어서 부모님의 축하를 받으니 심경이 복잡해집니다 :P
2월 19일, 입대합니다.
그 전까지 많은소통하겠습니다 :(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셀프보팅의 반대가 아니며
좀 더 나눠 보자는 의미입니다.
와 근데 군입대를 축하해야 한다고 해야하는지... 이거 참 묘하네요. 진짜 군입대에 대해선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고개 두번 끄덕끄덕, 어깨 세번 토닥토닥.
어깨 세번 토닥토닥에 머리 숙이기 !
줄리안님
가서 스팀잇 중독을 고쳐오시겠군요
몸건강히 다녀오시길 빕니당 ㅎㅎ
아직.. 한달 반 남았습니다.
훈련소나와서
훈련소 후기 쓰고 있는 거 아닐까요 ㅋㅋㅋ
해군 멋지지요 ^^
저도 멋진 사람이 되기를 ㅎㅎ
저도 해군 전산병이었는데.. 후반기 교육 잘하셔서 좋은 부대 배치 받으세요^^
기초체력부터 길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줄리안님, 카톡에서도 몇번 뵈엇던 것 같은데
군대를 가시는군요 ㅠ
항상 건강히,
항상 또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아직은 안갑니다!
군대 가기전까지 명성도 60 달성할겁니다:P
입대를 축하드립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DDDD
입대를 축하합니다!^^* 우리나라의 멋진 해군!
입대전까지 자주소통해요~
자주뵙겠습니다 :D
남은 시간 좋은 추억 만드시고 군생활 잘 다녀오시길 바랄께요~^^
좋은추억 스팀잇에 많이 공유하겠습니다 :)
입대라니.............ㅠㅠ 그래도 원하시는 곳에 붙어서 다행이네요!
한 번에 붙은게 기적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와,... 저도 해군나왔습니다!!!
해군가시는거 별로 추천은 안드리지만 좋은 친형을 두신거같습니다! ㅎ
ㅎㅎㅎ 이렇게 말씀하시니 무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