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생일기🐩 코비에 대해 누가 묻지 않아도 해줄 얘기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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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이자 덕목은 고기 앞에 복종하기...


  1. 코비라는 이름의 유래... NBA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이름에서 따온 거랍니다. 제 아이들이 농구를 좋아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2. 코비는 어디 출생?... 한국 서울에서 2016년 10월 출생했습니다. 그리고 동물 병원에서 애들 외할머니에게 입양됐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한국에 2017년 봄에 한국에서 가서 캐나다로 데려왔습니다. 이민 온 개에요.

  3. 코비는 푸들? … 미니어처 푸들이라고 하는데, 저는 잡종이기를 바랍니다. 그게 더 건강하고 오래산다고 들었습니다.

  4. 개는 처음 ?... 저는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는 많이 키워봤고, 애들은 처음이네요.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코비는 못 배운 게 아직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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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 최초의 호수가 수영을 즐기신 후 복슬복슬해진 모습.


  1. 같이 살며 좋은 점... 아이들은 예상대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데려만 오면 제가 다 할께요"라는 건 애초에 믿지도 않았지만. 저의 산책 파트너이자, 침대 일부도 같이 씁니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 큰 도움이 됐고, 글쎄요. 저에게 의존하는 생명체의 존재감을 뿜뿜하는 게 그게 쉽게 묘사하기 어렵지만, 그 부분이 크네요.

  2. 같이 살며 어려운 점... 미용 거부입니다. 코비 꼬리가 짧은데, 아무래도 동물병원에서 잘라버린 거 같아요. 거기서 트라우마가 있는지. 가위나 미용 도구가 접근하면 뭅니다. 그리고나서는 스스로 공포에 질려버리죠. 지금 턱에 털이 다 엉겨있는 데 깍아주질 못하고 있어요. 건강에 안좋다고 해서... 이게 제일 어렵네요.

  3. 주변의 평가... 코비의 털 색은 초콜릿색인데. 한국에서는 흔하다고 들었어요. 캐나다에서는 흔치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색을 보고 좋아합니다. 테디베어 컬러라고도 하구요. 참고로 밴쿠버에 미니어처 푸들은 대체로 크림색 또는 프렌치 바닐라 컬러라고 좀 더 하여멀건 애들이 많습니다.

  4. 코비의 특징... 주변에 개만 보면 Put your hands up 자세를 취합니다. 반갑다고 달려들려고 하죠. 많이 말렸더니 이제는 아예 엎드렸다가, 다른 개가 접근하면 다시 '풋유어 핸즈업 파티 피플~' 을 시전합니다. 그런데 다른 개 주인들은 그걸 좀 오해하는 거 같아요.


안 물어봐도 나랑 코비랑 있을 때면 다 ~ 나오는 얘기에요. 다른 분도 "안 물어봐도 할 얘기" 좀 해보세요.

  1. 이름의 유래
  2. 출생의 비빌
  3. 종류
  4. 동거는 처음?
  5. 같이 살며 좋은 점?
  6. 같이 살며 어려운 점?
  7. 주변의 반응
  8.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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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제 그냥 짧은 끄적임 글이 왜 저기 들어가있는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ㅋㅋ
그런의미에서 업봇하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interesteem 태그를 쓰시면 성격이 비슷한 글을 모아주는 데, 거기에 포함된 인연이세요. :)

넵.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interesteem 영문도 빨리 지원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업데이트 발표가 없네요..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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