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하고 싶어요? 판로다 판로"
이제 한 사오년은 된 듯 싶다. 코트라 강 과장이랑 사업에 대해 밴쿠버 한 호텔에서 고기 썰면서 얘기를 나눠본적이 있다.
신문사 월급장이인 나는 듣고, 강과장은 얘기하는 거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게 판로입니다. 판로”
많은 사람이 이민와서 사업을 실패하는데, 그 중에 가장 흔한 시나리오는 이런 거라고 했다.
① 한국에서 잘 팔리는 괜찮은 아이템을 배에 실어온다. → ② 안팔려서 창고에 쌓인다. → ③ 물건값+운송비+창고비 손해본다 → ④ 주변에 “밴쿠버는 사업 절대 못할 곳”이라고 한다.
강 과장은 “물건 사오는 거 못하는 사람 어딨습니까? 문제는 판로죠. 판로” 라고 했다. “판로죠 판로”라는 말에는 운율과 함께 묘한 울림이 있었다.
“그럼 판로는 어떻게 만듭니까?” 나의 질문을 받고, 앨버타산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 잘 썰어 베어문 강 과장은 잠깐 눈을 꿈뻑였다.
“결국은 사람입니다. 사람. 내 물건을 사줄 사람. 날 믿고 사서 팔어줄 사람을 만드는 겁니다”
밴쿠버의 한 일본인 부잣집 얘기가 문뜩 떠올랐다. 정말 가진 거 없이 왔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일식당에서 ‘시다’로 일했는데, 곧 거기 주방장과 합이 맞지 않아 그만뒀다.
놀면서 바닷가에 갔다가 캐나다 원주민들이 청어알을 수집하는 걸보고, 문뜩 고향에서 수산물 판매를 하는 친구를 떠올렸다고 했다.
그 다음은 마법이었다. 소금에 절인 청어알을 일본으로 보냈고, 친구는 그걸 팔아줬다. 그게 10년 정도 되자, 친구도 그 일본인도 부자가 됐다.
주밴쿠버 일본 총영사관에서 자주하는 사케 시음회에 나와서, 그는 제법 부와 귀티를 과시하며 내게 이런 말을 해줬다.
“후란도스 아 베리 임포턴트! (Friends are very improtant)”
그래 맞다. 많은 사람이 사업 기법이나, 아이템 얘기를 많이 한다. 매우 뛰어난 기법, 훌륭한 아이템 다 좋지만, 그 이전에 나를 믿고 사서 팔아줄 누군가. 그게 어쩌면 어떤 사업에서는 전부일 수 있다.
그렇죠 제 물건을 사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도 세일즈를 해서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물건을 사줄 새로운 사람을 찾아내는 일이 관건입니다.
찾아내는 일, 그게 능력이며 노하우의 총합일 듯 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