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포켓몬 월드페스티벌

in #kr6 years ago (edited)

포덕(포켓몬덕후)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세 살 때는 헬로카봇이 장래희망이더니, 이제는 포켓몬마스터가 장래희망인 일곱살이지요. 상상속 아이의 꿈을 무럭무럭 키워주기 위해 송도에서 열린 포켓몬 월드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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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riplestreet.co.kr/

선착순 1,000명에게만 준다는 피카츄풍선을 목표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11시에 도착했으나 풍선은 이미 동이 나고 없었고요. 썬캡도 스탬프카드도 못 받았습니다. 영풍문고 옆에서 진행 중이던 타투 행사만 가능했어요.

풍선에 미련이 남은 아빠와 아들은 다음 날 다시 도전하여 풍선과 썬캡, 스탬프카드 모두를 받아왔습니다. 오전 10시에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달려가서 줄 서서 대기번호 877번을 받았어요. 풍선 받으실 분들은 늦어도 10시까지는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참고로 행사 오픈 시각은 10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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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1 - 곳곳에 피카츄 천지
어른들 마음도 즐거울 만큼 귀여운 피카츄들이 천지에 깔려 있어요. 피카츄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천지가 다 포토존이었죠. 옥상정원에도 피카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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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2 - 피카츄댄스
작년 2017년에 처음으로 포켓몬 페스티벌이 열렸을 때 화제가 되었던 영상이 있었죠. (피카츄의 바람이 빠지는..) 어찌어찌하다 못갔던 작년 페스티벌, 그리고 저희 아이들을 일년 내내 동영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었답니다.

포켓몬월드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댄스타임/퍼레이드/퍼포먼스 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볼거리3 - 개막식 불꽃놀이
저녁 7시반에 시작한다는 불꽃놀이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으니, 9시간 이상을 행사장에 머물렀네요. 아이들과 이렇게 긴 시간을 야외에서 보낸 적은 없었어서, 특히 막내가 감기에 걸리진 않을지 조마조마 했는데 남아있기를 잘했다 싶을 만큼 멋진 불꽃놀이가 있었답니다.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으나, 이미 끝났다는 것. (내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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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거리 - 포켓몬 팝업스토어
팝업스토어 앞에는 항상 줄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포켓몬 굿즈를 사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선다고?' 의아했지만, 구입여부를 떠나 평소에 흔히 볼 수 없는 상품들이 많다보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론, 포덕이시거나 또는 키우고계시다면 지갑이 줄줄 샐 것을 각오하고 입장하셔야 해요. (팝업스토어는 5/7일까지 운영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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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거리 -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페스티벌이 아니었더라도 먹을거리, 구경거리 넘치는 트리플스트리트. 바로 옆에는 송현아(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도 있으니 돈 못쓸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5월말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몇 번 더 가서 구경해야겠다고 (풍선을 받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모두들 여기저기 풍성한 축제들을 즐기며 행복한 5월 보내세요!

2018 포켓몬 월드페스티벌 in 송도 / 2018.4.27~5.27 /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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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가보고 싶은곳이예요

몇년전에도 했었던 행사 같은데
그때도 가보고 싶다 하고 못 가봤거든요
연휴엔 사람이 많겠죵~

사람많아도 행사장소가 워낙 넓다보니 분산도 되고 해서 생각만큼 북적대지 않았어요. 날씨 좋은 날에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에도 좋아 보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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