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와 가상화폐

어느날 갑자기 문득 들었던 생각인데요.

달러발행주체인 FRB의 수장들(버냉키,자넷옐런)이 내놓는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들을 살펴보면 왜 규제대상이 아니라고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28/2014022803381.html)

물론 법적인 규제도 없고 분산화된 구조여서 이를 확실히 규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이를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조치를 취했다면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등의 강경한 제재를 구사할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의 의견으로 볼 때 FRB의 입장은 2가지중 하나는 확실한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 입장은 가상화폐는 가상세계에서만 존재하는 무가치한 형태의 화폐이며 제도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 달러위주의 세계금융경제에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과

두번째 입장은 금본위제와 연동되지 않는 달러는 양적완화 또는 금리정책등을 통해 마음대로 찍어낼수 있어 앞으로도 구매력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유동성을 흡수할수 있는 무언가가 꾸준히 필요했을텐데 가상화폐시장이
이러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2가지 가능성이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입장이 현 FRB의 말못할 입장이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세계적인 패권을 노리고 있는 중국과 저금리로 허덕이고 있는 일본등이 가상화폐시장을 잘 활용한다면

달러기반의 기축통화의 지위를 생각지도 못하는 수로 흔들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생각나는대로 한번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