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의 성장
2011년 말, 번개장터는 Cauly라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FSN과 제휴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FSN이 지금은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지만 당시만 해도 광고 물량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때이다.
당시 카울리와의 제휴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앱 10만 다운로드를 ‘보장’하는 딜이었고 비용처리 방법도 유연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제휴였다.
당시는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앱도 넘쳤고 다운로드도 빈번했다.
보장이었기 때문에 긴 시간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었고 낮은 CAC 비용으로 서비스 볼륨을 키울 수 있었다.
그렇게 큰 폭의 성장은 아니었지만 2012년 매달 꾸준히 성장을 하다가
2013년 2월 좋은 소식이 들린다.
당시 구글플레이 마켓에 피처드앱으로 선정된 것이다.
구글 코리아가 추천 섹션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검증되고 안드로이드 가이드에 맞게 만들어진 앱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본엔젤스 포트폴리오 서비스들이 후보가 되었고 번개장터가 선택된 것이다.
2010년에는 애플 앱스토어, 2013년에는 구글 플레이 마켓에 추천 앱으로 선정되는 큰 행운을 맞은 것이다.
구글 플레이 마켓 메인 배너에 일주일 동안 단독 노출되면서 두달치 트래픽이 한번에 몰렸고 추천 기간이 끝나고 두 세달 동안 그 여파가 지속되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많은 매물수를 늘리는 것은 구매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핵심요소다.
(지난 포스팅 참고: https://steemit.com/startup/@jonathankim/22drtn)
번개장터에 유입된 사용자가 물품을 등록하는 행위의 피크는 가입달이다.
즉,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 매물수도 함께 피크를 치고 구매행위는 가입 이후 여러 달에 걸쳐 꾸준히 일어난다.
초기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앱스토어의 무료 배너는 매물을 확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해당 시기의 가입자와 매물수는 전년도 대비 모두 두배 이상 증가했다.
자연히 거래성사가 증가했고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더 알려지기 시작했다.
매물수가 임계점을 넘어가면 거래성사가 늘고 바이럴이 되면서 신규 유저가 유입되어 다시 매물을 등록하는 선순환이 본격화된다.
이 선순환이 가속하려면 또 다른 핵심요소인 ‘신뢰’가 중요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신뢰’에 대해 고민했던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다음 편 기대하겠습니다. 보팅합니다.
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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