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알려줘] 내가 좋아하는 나! 의 열정!^^

오늘 포스팅 우울했는데
@yourhoney 님 덕에 기분좋은 마음으로
나의 장점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네요^^

내가 좋아하는 나!
바야흐로 10년이 다되가는 일인데
대학복수전공할때 느꼈던게 있어요

열정! 진짜 아팠는데 옷을 만들고 있으니
아픈지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옷만들면선 몸이 힘들긴했지만
아픈건 몰랐어요

근데 영어수업시간에 가니까
아파서 눈물이 막 나더라는 ㅋㅋㅋㅋ
아파서 막 우니까 교수님이 왜 우냐고 해서
친구가 아파서 그런다니까
그래 아프면 눈물나지 하면서
집에 가라고 하셔서 집에 왔던 기억이 ㅎㅎ

그땐 ( 옷만들던 그때) 어땠냐면
하루 1시간만 자고 학교다녔어요

왜??
중간중간 컨펌받고 미리미리 빨리 만들었는데
교수님들이 나중에 딴말하고 딴말하고 이러는 바람에
업고 다시해야하고 이런일이 생기더라구요

속에서 욕이 으악 ///

새벽까지 학교에서 작업하고 오고
집에와서 첫차타고 나가고 이랬는데
자면 못일어날 것 같아서 안자려다
피곤해서 정말 딱 1시간 자고 일어나서 학교가고 이랬었어요

안자는거보다 더 힘든 1시간 자기
아실런지 ㅎㅎ

좋아하는일을 할땐 그렇게 되더라구요
아픈것도 모르겠고 졸린것도 모르겠고
물론 그땐 어렸으니까 체력도 됬을꺼고 ㅎㅎ

근데 그걸 얼마전에 또 느꼈어요
이직을 알아보다 시작한
cpa 일을 하면서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정말 하루종일 앉아서 했어요

일하는게 재미있더라구요
회사다닐때는 몰랐는데 ㅋㅋ

왜?? 회사는 열심히 하나 안하나 똑같은데
cpa 는 내가 하면 더 버니까 재미있더라구요
주말에도 일하고 싶어 근질근질 -

그래서 진짜 폭풍성장? 했어요
어떻게 알았냐면
그쪽에서 연락이 왔거든요
단기간에 블로그도 없이 잘한다며 ㅎㅎ
000 이런일 생기면 자기좀 도와달라고

그리고 작년 이벤트가 걸리고 목표가 생기니까
그전까진 정말 하기싫었는데
다시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1등아니면 필요없단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해서
결국 1등 이벤트 상금 탔다는

1등하려고 어떻게 했냐면?
하루종일 일했어 사실 아이오면 일하기 힘들거든요?
근데 너는 공부를 해라 엄마는 글을 쓸께 하고
열심히 글을 썼다는 ㅎㅎ

초보자들은 글하나쓰는데 4시간이상도 걸리는데
나는 그때 1개에 15분 걸렸구요
계속 쓰니까 빨라지더라구요 ㅎㅎ

그이벤트에서 1등을 하고 그제서야 알았어요

와~~ 나는 이런사람이였구나

내가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순간은
옷만들때 라고 생각하는데

졸려서 다리미가 내손으로 내려가는걸

눈으로 보면서도 몸이 안움직여서
손을 다리면서도 버텼기에

그 때 이후로 뜨거워 본적이 없어서 그리워만하는데
목표가 생기니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큰 에너지가 나오더라구요

물론 그사람들이 에너지를 쏟지 않았기에 그렇겠지만

그래도 생각해요
난 다들 부러워 할만한 열정을 가진사람이구나
난 한다면 할 수 있구나

요즘 쫌 시들해서 힘이 빠졌는데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힘들내 봅니다

내 생애 가장 열정있었던 순간은

첫번째가 지금 두번째가 옷을 만들던 그때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