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사람들의 리더십 - 독서 8년 중 발췌

in #kr6 years ago

역사 속 사람들의 리더십

나는 성격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이었다. 리더라면 좀 독단적일 필요도 있고 그 어떤 말이든 흔들림 없이 꿋꿋하며 또 상처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성격이 그러지 못했다. 타고난 성격이 그랬다. 어쩔 수 없이 내가 감당할 몫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역할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떤 성격이든 상관없이 제 역할을 충실히 기억한다면, 또 그 깨달음으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었다.

사기 | 무라야마 마코토 외

130권에 이르는 원서 <사기>에 등장하는 수천 명의 인간 군상들을 유형별로 정리한 책이다. 인간이 역사 속에서 겪은 다양한 갈등 상황을 보면서 인간과 세사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번 읽으면서 스스로 상황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했다.

관자 | 김필수 외

상황에 맞는 제도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을 보며 지도자의 역할을 생각하게 되었다. 관중의 통찰력에 감탄하면서 당장 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제도나 방침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손빈병법 | 김진호

손빈이 저술한 병법서, 최고의 전략은 상황에 따른 가장 적절한 판단을 하는 것이라는 문장을 보며 경영에서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그 역할을 잘하기 위한 노력으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플라톤의 대화 | 천병희 역

역할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나는 과연 이렇게까지 고민을 하고 경영을 하고 있을까. 너무도 어려운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은 아닐까. 근원적인 고민을 던져준 책이다.

김성근이다 | 김성근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김성근 감독님의 철학이 궁금해서 보았다. 지금도 숱한 논란과 호불호를 낳는 분이지만 만년 약팀을 우승시킨 그 과정과 노력,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인간적인 고민들, 그리고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역할에 대한 신념을 볼 수 있었고,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말을 항상 떠올리게 되었다.

... 나를 바꾼 시간 독서 8년. 황희철 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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