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남미여행 - 페루. 4200m에 자리잡고 있는 우만따이 호수(Humantay Lake) 6

오늘 작성할 일기는 우만따이 호수(Humantay Lake)입니다.
새벽 4시에 저희를 픽업하러 왔습니다.
이곳은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한인민박 사장님도 이곳이 어딘지 잘 모르시고 네이버에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예상대로 한국인은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가는 길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도 정말 산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페루 쿠스코는 더욱더 산이 많고 고도도 높아서 안개 및 구름과 함께 더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한시간 정도 지난 후 아침을 먹었습니다.
간단한 스프랑 빵을 제공해줬는데.. 사진은 없네요.
아침을 먹은 뒤 다시 출발을 하였습니다.
계속 오르막길이 보였습니다.
이러다가 우주까지 가는 줄 알았습니다.

입장권입니다~ 투어비용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따로 돈을 지불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은 Soraypampa라는 곳입니다.
현재 해발고도는 약 3900미터입니다.
벌써부터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트레킹이 시작되며 최종목표는 해발고도 4200미터입니다.
올라가는데 약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정도가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엄청 신났습니다. 그러나~~....

아래에 보이는 마을부터 언덕을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혼자 욕을 엄청했습니다.
경사도 생각보다 가파르고 숨 쉬는게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그 욕은 감탄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물색깔이 장난아닙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안개가 걷히면 설산을 볼 수 있씁니다.

호수에 도착한 뒤 엄청 신났습니다.
같이간 맴버들도 다 감탄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외국인들이 수영을 하는 사진들을 인스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가이드는 이곳이 쿠스코에서 정말 성스러운 곳이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는걸 정말 금지한다고 말해줬습니다.
발에 물만 담궈도 안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다른 외국인들처럼 예의없는 행동을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조금더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안개때문에 사진에는 산이 잘 보이질 않는데 한번씩 산이 살짝 보이면 풍경이 정말 예술입니다.
사람들 모두다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로 올라 갈수록 정말 물색깔이 더 푸르게 보입니다.

이곳에서 약 한시간정도 시간을 보낸뒤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에서 보면 이곳을 어떻게 올라왔나 싶을정도로 생각보다 경사가 심합니다.

이곳에 말똥이 엄청 많습니다. 내려가거나 올라갈때 조심하셔야 됩니다. ㅎ

정말 트레킹하는게 힘드시면 말을 타시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말들이 있으니 가격을 흥정해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정상까지 걸어서 이동해서 정확히 어디까지 말을 타고 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스라엘 친구 다음 2번째로 도착을 하였기 때문에 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20180116_121555.jpg]
()

하산을 완료한 뒤 아침을 먹었던 장소에서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아침 점심이 포함되는 투어입니다.
가격은 $50불입니다.
저희는 http://www.inkaltitude.com/ 에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도착하니 쿠스코는 밤이 되었습니다.
기력을 보충할겸 민박집 사장님이 하시는 한식당에 가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