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미국 서부 여행 (자이언 캐년) - 4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계획은 자이언 캐년을 트레킹 하는 것이다. 볼티모어로 떠나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 11시에 잡혀있고 누님의 비행기는 오후 7시에 출발하니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했다.
아래의 사진은 누님께서 보내준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 옛날 어릴 때 부모님께서 찍은 후 보여주셨던 사진의 느낌이랑 비슷한 거 같다.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레스토랑으로 가면 된다고 해서 갔다. 여기 아침 메뉴 중에서 아무거나 고르면 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랬다.
밥도 먹었으니 이제 자이언 캐년으로 출발! 국립공원 1년 패스를 구매했기 때문에 보여주기만 하면 입장권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일단 Visitor Center로 고고~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아쉽기도 하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가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되나 겨울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더 자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원하는 곳에 주차시키고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고른 트레킹 장소는 Riverside Walk이다. 말 그대로 강을 따라서 걸으면 되는 곳이다. 난이도는 완전 하~
아직까지는 힘이 넘쳐났다 ㅎㅎ
계속 강을 따라서 걸으면 된다~ 오르막길이 없기 때문에 걷는 걸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딱일 듯!
사실 이 트레킹 코스의 시작은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어부들이 입는 복장으로 진짜 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우리는 옷이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트레킹을 하고 되돌아 왔다. 다음 혹시나 여기를 다시 들릴 수 있다면 저기 강을 꼭 건너가고 싶다.
되돌아가는 길에~~~
다음 트레킹 장소로 가기 전에 뷰포인트들~
Great White Throne Viewpoint에서~
저 뒤에 보이는 흰색 색깔의 돌을 의미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정말 못 찍는데 막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제 기준으로 ㅎㅎㅎ..
파노라마로 한장~~ ㅎ
다음 트레킹 장소 가기 전에 나온 장소~ 사람들이 주차를 해놓고 사진을 찍고 있어서~ 급브레이크~
대충 찍어도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다음 트레킹 장소에 도착! 이곳은 Canyon Overlook~ 말 그대로 자이언 캐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터널을 지나면 바로 주차장이 보인다~ 생각보다 주차장의 협소하니 재수 없으면 이곳을 방문 할 수 없을지도. 길이 생각보다 힘들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이 나오기 때문에..
가는 도중에 길이 얼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방문한다면 조심조심! 잘못하면 황천길로 가기 쉽다. 아래 사진처럼~
걷다 보면 이런 곳이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고 한 30분 후에 정상에 도착했던 걸로 기억한다.
드디어 도착했다!
사실 청바지를 입고 워커화를 신어서 정상까지 가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정상에 도착한 후.. 감탄 연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진 뷰포인트였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여기 꼭 방문하는 걸 추천!!!
사실 이곳에 오기전까지는 산행을 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다. 어릴때는 산타는 걸 좋아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트레킹의 의미(?)를 찾았다~. 이전에 포스팅한 페루 여행에서 더 많은 곳들을 볼 수 있었으나 여행의 이틀을 트레킹으로 잡은 이유도 이 여행을 기점으로!!~
누님의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
이제 라스베가스로 가야 될 시간이다~ 사진으로는 못 찍었으나 가는 길에 모래폭풍(?)을 만나서 엄청 당황했다. 고속도로에 나뭇가지들이 돌아다니고 모래바람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이고 바람 때문에 차는 휘청휘청~ 이곳이 서부라는 것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여행 동안 발이 되어준 렌터카~ 고마워~!
The Narrows~! Riverside walk 트레일은 The Narrows를 가기위한 길에 불과할 정도로 The Narrows는 최고입니다. 저도 시간이 충분치 않아 The Narrows를 한 2시간 밖에 못 가봤는데요, 다음에 꼭 다시 갈겁니다!
Bryce canyon 도 멋있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아 못 들리셨나 보네요.
멋진 사진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Bryce canyon도 가보고 싶었으나 세도나를 목적으로 일정을 계획하다 보니 가질 못했습니다ㅠ The Narrows 구글링으로 확인해보니 정말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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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장엄하네요.
잘 봤습니다.
네! 장엄 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