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미국 남부 여행(배턴루지, 뉴올리언스) - 2

루이지니아 주립대학에서 발표가 있어서 배턴루지로 출발했다. 가는길에 사진 한장~ 처음에는 바다인줄 알았으나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곳은 호수였다. ㅎ

구글맵으로 찍어보니 Lake Pontchartrain이다. 사진에서는 호수로 보이지만 가는 길 도중에는 늪지대처럼 보이는 곳도 나온다. 이곳에서는 악어를 조심하라는 간판을 볼 수 있었다.

도착을 하니 점심시간~ 근처에 식사할 곳이 별로 없어서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햄버거를 주로 파는 가게였다. 사실 이곳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그것은 바로 햄버거 사이즈. 버거킹 사이즈보다 훨씬 큰 햄버거.. 한입에 절대로 넣을 수 없는 그런 사이즈이다.
맛도 괜찮았다. 햄버거 안에 새우도 들어가고 베이컨도 들어가고~ 고기도 들어가고~ 결론은 다 때려박아서 만든 햄버거~

이곳에서 한국 유학생으로 계신분을 만났다. 학교앞에 괜찮은 카페가 있다고 말해주셔서 같이 갔었다. 카페입구에서 사진 한장 찰칵!~

떠나기 전에 학교투어를 했다 ㅎ시계탑 앞에서 찰칵!~

학교 광장~

학교의 마스코는 호랑이인듯~ 호랑이도 키우고 있다.

학교 운동장~ 무지크다~

이제 공식적인 일정은 모두 완료~ 내일 점심까지 자유시간이다~ ㅎ 뉴올리언스로 다시 출발ㅎ~ 도착하니 벌써 밤이 되었다. 처음 방문 한 곳은 루이 암스트롱 공원. 이 공원은 프렌치 쿼터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재즈의 거장 루이 암스토롱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하지만 1900년대에는 콩고 스퀘어라고 불렸다고 한다. 콩고 스퀘어로 불리던 시절에는 흑인 노예의 역사적인 모임장소이고 이곳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밤이 되니 정문만 밝게 빛나고 공원안은 너무 어두워서 볼 수 있는게 없었다.

다시 프렌치 쿼터로 출발~ 밤이 되니 이곳은 난장판이다. 술을 밖에서 먹을 수 있는 구역이라서 그런지 술에 취한 사람들이 엄청 많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교회에서 나왔었는데 이런 문화를 반대하는 기도를 하고있다. 극과 극이다.

밤이 되고 조명을 비추기 시작하니 낮에 봤던 모습과는 다른 느낌이다.

또 다른 곳에서는 재즈공연도 하고 있다. 드럼 치고 있는 흑인분을 다음날 다른 식당에서 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아무래도 이곳저곳 다니면서 공연을 하는 시스템인듯하다.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도 많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밤이 되면 암흑천지가 되지만~ 이곳은 내가 방문한 미국 도시중에서 가장 밤문화가 발달한 곳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밤이되면 경찰들도 엄청 많다. 아무래도 술에 취한 사람들이 많으니 사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근무하시는 듯~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다. 나는 여기서도 검보를 주문!~ ㅎ

계산대에 있던 분이 출신지를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자기 이름을 한국말로 적어 달라고 했었다. 휴지에다가 한국말로 이름을 적어 줬던 기억이 난다. 그러더니 갑자기 이곳에서 근무하는 여러명의 직원이 와서 자기 이름도 적어 달라고 했었다. 아직도 잘 가지고 있을려나?

두블록 뒤에는 이렇게 조용한데 이곳은 시끄럽고. 극과 극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노래를 듣기 위해서 펍에 방문~ 근데 너무 오래만에 술을 마셔서 그런지 속이 울렁거렸다. 술 마시고 몇분 뒤 나와서 길거리에 토를 해버렸다~ 컨디션이 영 안좋아서 숙소로 다시 복귀~ 내일 반나절을 위해서 휴식을 하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