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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터넷의 원리 PART 5: IP 주소 & DNS – (2)

in #kr7 years ago (edited)

IPv4에 대해 첨언하자면, 그것은 "사고 팔 수있는 상품이면서 동시에 모두가 나눠쓰는 공공재"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IP를 관리하는 비영리조직이 있고요. (예를들면 APNIC, 한국은 KRNIC) 라우팅을 하다가 그만둔 사업자가다른 사업자에 돈받고 양도할수도 있습니다. 이때 관할조직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IP가격은 개당 약 $17쯤 합니다.) 2011년경 32비트라는 한정된 자원을 분배해서 사용했던 것에 설마했던 포화상태가 온거지요. 그래서 IPv6가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촉이 남달리 기민하신분은 아마 떠올리셨을겁니다. 위에 언급드린 IPv4성질들이 마치 암호화폐 같다는 것을요. 한정된 수량, 소유자간 매매, 변하는 가격, IPv6로 진화.(하드포크)
IP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암호화폐를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발상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IP가 누군가 만들어낸 'address coin'으로 보입니다. 각자가 가진 IP에 대한 상식, 즉 우리가 어떤용도로 IP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떠올리면서 '이 것이 코인이라면?' 이라는 상상해보시면 재밌는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IP같은 모델의 다른 코인을 상상해보는것 입니다. 누구나 기업을 운영하기위해서 IP가 필요합니다.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직원들 컴퓨터 한대한대마다 IP가 있어야합니다. 만약 어떤 코인이 블록체인생태계에서 IP같은 역할을 하게되면 어떨까요? 과연 블록체인에도 이런 개념이 생겨나서 전세계가 하나의 프로토콜로 약속할 수 있을까요? 탈중앙화임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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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화가 이상적인 세계지만,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플랫폼 블록체인이 결국은 자리 잡을 것이라 봅니다. 편의성 때문에요.

@jinkim님 고견 감사합니다. 떠오르는 코인이 하나있는데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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