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 일기, 생각 정리

in #kr6 years ago

심경의 변화가 있다.
일단 2년 6개월 동안 나의 전부였던 연구실에서 나왔다. (사실 전부는 아니고 대부분 정도였음. 계산해보니깐 900일 넘게 있었던데..정말 고생 많았다고 셀프 칭찬하면서 글 쓰고 있음)

이로써 한 발자국.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까지 딱 한 발자국 간 것 같다.

아마 이번 선택도 고생 길이 보인다.
이번에도 나는 또 나다운 선택을 하고 있다.

일단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나에게 이 문장은 아직 중의적이다.)
그리고 이번 선택 덕분에 앞으로도 배고플 것 같다. (특히 잠이 고플 것 같다.)


(친구가 요즘 노잼러라고 시장성 떨어진다고 했음. 그래서 노잼인 이유 생각해봄)

우리 모두는 수학 시간에 함수를 배운다.
그리고 예제와 실습 문제를 통해 우리는 함수에 입력값을 넣으면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나라는 함수에 CS를 넣는다.
그럼 결과값이 뭐겠는가?
당연 결과값은 노잼이다.
하루 종일 0,1만 보는데 재미있을 수 있을까?
01001100 01001111 01010110 01000011
'아..마음이 정화 된다.'
이런 사람 있을까? 없다.
이걸 아스키 코드표 보고 찾을 사람이 있을까?
또는, 여기에 비트 마스크를 씌워볼까?
이런 생각하는 사람은?
당연 없다.
이하 노잼 사유 생략.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개그 코드가 맞기 어렵다.(공학도끼린 친화력 갑!!)
그나마 꾸준하게 외부활동이라도 해서 유머력의 업&다운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다.(몸이 편할 땐 업, 잠이 부족할 땐 다운. 보통 잠은 하락장이다.)

마지막으로 친구는 선비과는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우리 과는 우리 과 나름대로 장점이 많다.
자세한 장점들은 만나봐야 안다.
예를 들자면?
요즘 하트시그널 2의 김** 출연자처럼 "입력~" 현실판을 볼 수 있다.


요즘 유난히 많이 느끼는게 있다.
책 속에만 사는 바보는 되지 않겠다고 했지만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그게 나였다.
이제 현재의 생활은 정리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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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의 변화를 비롯해 환경의 변화도 있었나봅니다 ! 주현님의 선택이 잠시동안은 스스로를 배고프게 할 수는 있겠으나 궁극적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는 선택이었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ㅎㅎ

공대...셨군요 !!!!!

어..??
저..딱 봐도 공대생처럼 보이지 않아요~??
새벽까지..안 주무신거예요??ㅠㅠㅠㅠ

서울님 말씀하신대로 잠깐동안은 배고플 수 있는데 궁극적인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는 선택이었어요ㅎㅎㅎㅎㅎ
저는 답을 이미 알고 있었는데..이 답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린것 같기도 해요ㅎㅎㅎ

주현님~
잘지내고 있지요.^^
주현님의 선택이 앞으로 더 나아가 주현님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랄께요.

bbana 님 감사합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ㅎㅎ
bbana님은요~?

이번 선택 정말 어려웠어요ㅎㅎㅎ
제가 먼저 안부 여쭤봤어야 되는데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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