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여행"입니다

유화팀의 일박 이일 포스팅이 계속됩니다 ^^
별일없으면 삼개월에 한번가는 여행입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안가는게 아니고 중간에 한번더 ~
저녁식사를 사 먹은 건 처음입니다
언제나 각자 반찬 두가지씩 가지고 가서 진수성찬을 차려먹었거든요
전 날까지 바뻤던 왕언니가 이번엔 가볍게 다녀오자며 다들 빈 손으로 오라 하더군요
막내2호에게만 아침에 먹을 미역구밥만 사오라하고 왕언니가 과일만 조금 사온다고 ^^

맛난 저녁을 먹곤 숙소로 돌아왔어요
걸음을 재촉하는 언니2호때문에 많이 웃었어요
시간이 아깝다고 빨리 걸으라네요^^

오우! 이건 ~
랑이에게 검색해 보라 보냈어요
혹시 동네 벌레 다 모이나~

잠시 쉬었나 싶은데 얼른 모이라네요
한쪽 방에 상을 펴고 위에 자리를 깔았어요
상주위엔 돌아가며 요를 방석처럼 깔아 놓고 게임시작입니다
막내 1,2호는 건강상 오래 못 앉아 있기에 심부름을 합니다
맴버는 4명^^
한명이라도 빠지면 못하지요
12판이 1게임입니다
한게임이 끝난뒤 등수대로 1000원 2000원3000원4000원씩 저축을 합니다 한게임에 만원이지요
한 게임 소요시간은 45분에서 50분정도입니다

처음 가르쳐 준거도 왕언니이고 계산도 왕언니몫입니다
우린 그리 빨리 더하기 빼기 못합니다 ^^
다섯장을 들고 바꾸기를 하다 마지막엔 남은 것 더하기를 해야 하는데 달수를 잊으니 처음 몇번은 더하는데 버벅거립니다 (ㅎ 저 혼자만~)
차와 과일을 먹으며 깔깔 넘어갑니다
반전에 반전이 ^^
한게임 두게임 진행되면서 허리가 아파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시작하지만 언니2호의 애절한 눈빛과 애교에 넘어가 한게임만 한게임만 하다보니 밤이 새고 있네요
막내 1,2호는 잠든지 오래입니다
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럼 낼 아침 조조뽕은 없다"
그리하여 8게임으로 새벽3시에 끝이 났답니다~
결과는 언니3호 14000원 언니1호 20000원 언니2호 22000원 저는 24000원으로 4등입니다 ^^
지난번 여행에선 3등했는데~
짧은 밤을 언니2,3호는 잠들지 못하고 거의 뜬눈으로 새고 언니1호는 아침8시까지 일어나지 못하네요
막내 1,2호는 아침식사준비를 합니다

막내2호가 준비해온 들깨미역국과 묵은지조림과 김치 그리고 북어채볶음입니다
손맛이 있는 동생입니다^^

언니2호가 가지고 온 아귀채라네요
고소하고 맛나요

전날 점심에 남은 감자전입니다

제가 가지고 간 완두콩을 넣고 지은 밥입니다
미역국밥을 해 먹으려고 했기에 반찬이 션찮아 보이네요
그러나 어찌나 맛이 있는지 싹싹~ 먹었답니다

11시 퇴실입니다
" 언니 한게임만~" 하는 언니2호를 모르는 척 ^^

아참참
저축한 돈이 80000원이냐고요?
80000÷4=20000
막내 1,2호도 20000원씩 저축해도 120000원이 되었어요
요걸로 다음 여행 숙박비 해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