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3일차 시부모님 모시고 영흥도 다녀왔어요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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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간색이 뭔지 아세요?"
"허허 알지 요거"
하시며 팔을 올려 하트를~~
꼿꼿하고 근엄하시던 아버지가 ~~
울부부는 너무 놀랐어요

어젠 랑이 혼자 낚시를 다녀왔어요
너무 편해서 오래 앉아 있었는지 피곤하다며 일찍 잠이 들더니 이른 아침부터 어슬렁거리며 중얼거리더군요
"오늘은 뭐하고 지내나~"
합창연습이 있는 목욜이라 어제처럼 혼자 낚시나 가지 싶어서 못 들은 척 했어요
"홍천강엘 갈까?"
"영흥도를 갈까?"
가만 분위기를 보니 오늘은 접어야 겠더라고요
연습 불참한다는 카톡을 보내고는
착한 며느리 코스프레 또 발동입니다
"시부모님 모시고 영흥도로 가자"
15년도에 심장판막이식수술을 하신뒤로
완고하게 거절을 하셔서 시골집 가는게 다였지요
평일이라 한시간이면 간다고 사기를 쳐가며 설득
성공입니다
랑인 신이 나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군요
영흥도로 출발입니다
옛날 야기 하시느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장장 두시간을 달렸지요
수십번 들었던 야기인데도 처음듣는냥 맞장구를 쳐드리며 웃음꽃이 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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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가 보인다며 시화방조제에서 차를 세워주기에 한컷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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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발전소를 스쳐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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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를 지나 선재도도 지나고 드디어 영흥도 도착입니다
12시ㅎㅎ
칼 점심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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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미와 광어회
입에 착착 감기는 맛입니다
시부모님은 지리로
우린 매운탕으로 맛나게 먹었어요
그리곤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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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다고
이렇게 좋은데가 있냐고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느낌이라며
시엄니 많은 표현을 하시네요
사진 찍는 거 싫어하시는 시엄니
여기 저기 앉으며 찍으라 하시네요
시부께서도 덩달아 싱글벙글하십니다
다음 행선지는 수산자원 연구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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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학구열에 불타 열심히 따라 다니십니다
이것 저것 물어도 보시고 재미있어 하시며
연필을 가지고 왔어야 했는데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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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섬입니다
그만 집에 가자고 고개를 흔드시네요
피곤하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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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시엄니 동춘서커스 현수막을 보시더니
반갑게 옛이야기를 하시며 보고프다 하시네요
평일로 날을 잡아 다시 오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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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이 한들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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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함께한 나들이가 아주행복하고 뭔가 하하호호 밝은 분위기 아주 조으네요 부모님께서 특히 맘에 드셧다니 뿌듯하시기두 하겠습니다 오다가다 항상 저도 동춘써커스 보구 한번 구경하고싶단 생각만 해봤지 한번도 실세로 못봤네요ㅋ 휴게소 가끔 밤바람 쐬러 가믜 시원하고 좋아서 그쪽으로 마실 댕기군 합니다

오랜만의 즐거운 외출이였답니다
요 정도의 외출이 언제까지 가능할지 아니 또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영흥도 어르신들과 함께 가보기 좋을것 같네요^^
사진으로 구경 넘넘 잘했습니당~~*

감사합니다
가까이에 좋은 곳이 많네요

영흥도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아 전경이나 식당을 보니까
참 좋습니다. 어르신모시고 한번 가도 정말 좋은 장소네요..
맛있는 음식과 힐링을 제대로 하고 오신 듯 합니다 ㅎㅎ

어제 첨 알았네요
면장의 브리핑을 통해서
인천 상륙작전시 영흥도의 기여도가 컷다는걸요

아 그렇군요.. 좋은 섬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인듯 합니다.

ㅎㅎ 기회가 되실라나 몰것네요~~

네 그러게요 내년이나 한국갈 계획을 잡아야 할 듯도 하구요 ㅎㅎ
스팀잇에서 좋은 장소 많이 알아두고 가기전에 계획 한번 잡아야 할 듯
합니다.

아~~
내년이면 가깝네요
좋은 계획 많이 만들어 놓으세요

네 ㅎㅎ 감사합니다~~

This is remarkable work.

효도관광 ^^ 맛난것도 드시고 시부모님들이 좋으셨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한 동안 못 움직인다고 고집하셨거든요

영흥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오토바이 타고 갔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하트안에 키가 딱 맞으시네요? ^^ 뭔가 귀여우시네요.
화목한 가정이네요. 보기 좋습니다.

활짝 웃으시는데 정말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

근처에 이런 멋있는곳이...

좋은 곳은 많은데 힘이 드신다기에 돌아왔어요
^^

효도 관광을 하셨군요.
좋은 곳 많이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간다고 딱 한마디하곤 듣지 않으셨거든요
건강이 좋아지신건지 잘 모르겠어요

시부모님께서 멋쟁이시네요

보이시죠? ^^
시부모님 그 연세에도 깔끔하셔요

영흥도!!! 올해 초에 배낚시 하러갔던 기억이 떨오릅니다. ㅎㅎ
캠핑이나 가족 여행으로도 많이들 찾으시더라고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D

주말엔 차가 밀려 장난 아니랍니다
저희는 휴가때만 다녀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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