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푸르름이 가득한 밭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이것 저것 다 캐기전 6월 중순 밭농사 구경하세요^^
밭을 작게 네개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어요

집 가까이에 텃밭이라 칭하며 비닐을 씌우지 않아 풀과의 전쟁이 심한 곳입니다
잎당귀,아욱,미나리,쪽파,쌈채소,부추가 고정석에 있고요
중간 중간에 씨 뿌리는 자리가 있어 대파와 들깨가 거쳐간답니다

첫번째 밭입니다
오이는 중간부분에 고정석이고 지난해 가운데부분에 고추를 심었는데 연작이 좋지않다고 해서 그 부분만 빼고 위,아래로 고추를 심었지요
가운데부분에 작두콩,비트와 당근,녹두를 한줄씩 심고 토마토,가지를 조금씩 심었어요
랑이의 호기심때문에 복수박과 참외도 몇 개 있어요
기둥을 세우고 키워 본다나~
젤 아랫부분엔 토란도 심고요
토란은 넓은 잎이 보기 좋아서 심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참 ~그 아래 울타리쪽으로 더덕과 머위는 풀과 싸우고 있지요

두번째밭입니다
이곳은 일찍 수확이 끝나는 강낭콩,감자,완두콩,마늘,양파 모아서 윗쪽에 심었어요
그래야 김장용 작물을 심을 수 있거든요
김장용밭이 너무 넓으면 안될 거 같아서 그 아래엔 대파,참깨를 심었지요
그 아래로 강낭콩씨가 남았다고 또 심었어요~

세번째밭입니다
윗부분은 돌이 많고 가로등도 있어 유실수를 두줄 심고
아직 어리니까 중간에 수수와 고구마를 심었어요
불빛 영향을 적게 받는 마,땅콩을 각각 한줄씩 심고 빛 좀 막으라고 옥수수와 수수를 또 심었어요
대파와 미니 밤호박도 심고요
거름이 적은 땅에 심는다는 팥,들깨,참깨를 심었어요
지난해 들깨 심었던 자리 비닐이 남아 있길래 그 자리에 수박과 참외를 심었고 그 아래로 농부2호에게 두줄을 주었답니다
세번째밭 끝부분엔 호박을 듬성듬성 심었는데 풀을 이기려나 두고 보려고요^^

여기 저기 손 볼 곳이 너무 많은데 손이 모자나네요~
농사는 설렁설렁 대충대충 하는거라고 하길래
한쪽 눈을 살짝 감고 실실 넘어가 보려고 합니다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