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성공했을까요~

"이 다음에 시엄니가 못 하실때 제가 맛나게 해 드릴게요"
하면서 여적 김치를 얻어 먹었답니다
아직은 그 때가 아니니 다행이라고 해야지요^^

지난번 깍두기 퇴짜 맞은 거 기억나시지요~
양파와 매실액기스 더 넣어서 맛나게 먹고 있답니다
위로 차원에서 딸램과 랑이가 맛나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잘 하는 걸로 해 볼까~싶어 부추 두단을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그런데 오이 타임세일을 하더군요
오이소박이는 자신이 없어 잠시 망설였지만 과감하게 오이 열개를 담고 말았어요
맛 없으면 또 우리가 먹으면 되지~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맛을 보고 또 보고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았다가 다시 부어 버무리고 ~
에구 손맛이 어디 가겠어요
정말 김치는 자신이 없다는 ㅠㅠ

오이소박이 완성입니다
빛깔은 그럴듯하다는게 함정입니다 ^^

부추김치입니다
농사지은 고춧가루인데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시엄니께서 청양고추를 많이 섞어서 저래 보여도 맵답니다~
요건 분명 맛나다며 잘 드실겁니다^^
봄에 한번씩 해 드렸거든요
뒷일이 걱정되긴하지만 당당하게 들고 시댁으로 달려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