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욜 저녁은 도자기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날이 많이 추워 오후엔 조금 쉬다가 도자기 수업하러 갔어요
수업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인데 몇몇이 5시부터 모여 수다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 시작입니다
6시쯤 우리의 저녁은 컵라면입니다
강의실에 항상 비치되어 있지요

요 맛난 김치는 저희집 김장김치입니다
농사지은 배추와 무우 고춧가루까지 모두 저와 랑이 땀이 들어간 겁니다
깔깔하면서 시원 아삭아삭 맛나지요

오늘은 세명뿐이네요
막내가 발빠르게 움직입니다

후루룩후루룩 맛나게 먹었어요
환기도 시키고 차 한잔 마시며 다시 작업 시작입니다
7시가 다 되어갈 즈음에 하나 둘 출석을 합니다
새해 첫 수업입니다

몇달 쉬다 나온 아가씨가 그 사이에 소리소문없이 결혼을 했다네요
쌤이 얼른 차에서 가져다 준 결혼 축하 선물입니다
색이 곱고 예쁜 한 쌍의 찻잔입니다
역시~~

물레가 다섯대입니다

다른 회원들은 손작업을 하지요
날이 추워서인지 신입이 한명도 안왔네요
3개월마다 접수를 하는데 인기 강좌라서 땡하고 몇분안에 마감입니다
어렵게 등록했으니 다음주엔 출석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