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 능이버섯전골입니다

상호:월악산 영봉가든
주소:충북 제천시 한수면 미륵송계로 1360 3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서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에 내륙의 바다인 청풍호입니다
청평호는 충주, 제천, 단양을 아우르며 월악산국립공원과 단양팔경 등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갖춘 관광지이기에 봄에 벚꽃이 만발할때나 가을에 단풍구경을 오곤 했지요
벚꽃도 다 지고 이 계절에 오긴 처음입니다

장회나루는 유람선을 타고서야만 볼수있는 구담봉과 옥순보믈 보기위한 선착장이 있는 곳입니다

우린 매표도 할 필요없으니 바로 배로 직진입니다
멀리서 우리를 부르는 마이크 소리가 들립니다
배 하나를 통채로 예약을 했는데 시간이 촉박한가봐요

부지런히 내려가니 배가 보입니다
마지막 가파른 길은 여전히 변함이 없네요
어르신들은 정말로 위험하답니다

1층에는 번쩍번쩍 가무를 즐기는 분들의 자리이고 추운날이기에 2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자연 바람으로 탁트인 시야에서 밖을 구경하고 싶은 열정이 넘치는 분들은 3층으로 올라 갔지요

호수위에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유람선은 달립니다
수려한 기암절벽이 볼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옥순대교가 보입니다

청풍대교를 지나 반환점인 청풍나루에 도착했어요.
10분 정차시간 동안 간식을 사 오시는 분들도 있네요
저 멀리 청풍랜드의 번지점프도 보이고 반대쪽으로는 청풍문화재단지도 보입니다

한시간 삼십분만에 장회나루로 돌아와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 뒷모습이 전부 우리팀입니다

장회나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구담봉과 충주호는 천혜의 절경입니다

단양에는 유명한 분이 두분 계신데
도담삼봉을 사랑하시어 삼봉이라는 호를 쓰신 삼봉 정도전과 다른 한 분은 퇴계 이황입니다
특히 장회유람선을 타고 볼 수 있는 구담봉 옥순봉은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이황과 관련이 깊어요
퇴계 이황은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에 반해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고
그가 사랑했던 관기 두향이의 묘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단양 8경 이라는 것 자체가 퇴계 이황의 단양군수 부임 시절에 명명했고 그 중 옥순봉은 두향이 그에게 특별히 단양 8경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한 곳이라고도 해요
원래 옥순봉은 지리적으로 제천시에 속한다고 합니다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옮겨가고는 한 번도 만난적이 없지만 그가 죽자 함께 풍류를 즐기던 옥순봉 옆의 강선대에서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출처:네이버)

점심 먹으러 출발입니다
버스 열한대 ^^

저 멀리 월악산이 보이는 제천의 맛집입니다

능이버섯 전골입니다
특이한 향이 나서 향버섯 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모양은 노루의 털을 닮았으며 가을에 활엽수에서 자라 아직은 인공재배로 할수 없기때문에 엄청 귀하다고 합니다
시원한국물이 맛집다웠어요
자연밥상이라 해야지요^^
특히 민들레도토리무침과 옥수수범벅이 맛있었고 나물들이 심심해서 좋았어요
반찬을 넉넉하게 담아 추가없이 잘 먹었어요

흐르는 물이 시원시원하니 좋다했드만 월악산 송계계곡이랍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다음편에요

https://steemit.com/kr/@jhy2246/24an9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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