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끝~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입니다
배추 무 순무 알타리 갓 쪽파 대파 고춧가루까지 다 농사 지어 김장을 하려니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니네요
이른 아침
어제 절여서 씻어 놓은 배추가 혹여 얼었을까 걱정하시는 시엄니를 따라 나갔지요
물기가 쪽 빠진 배추가 예쁘네요
마주 앉아 배추뿌리쪽을 잘라냈어요
어찌나 추운지 손이 얼얼했답니다
재빠르게 아침을 먹곤 몽땅 차에 실곤 시댁으로 왔어요
거실에 김장매트를 깔고 무우채를 쏟았어요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시엄니 왔다갔다 하시는 사이에 쪽파와 갓을 붓고
매실액기스를 붓고 생새우와 굴을 넣었어요
그리곤 잽싸게 마늘과 생강도 넣었답니다
새우젓과 멸치액젓도 부었어요
시엄닌 하나 넣고 섞고 둘 넣고 섞고 에고 힘들어 못 해요
그래서 눈 깜짝 할 사이에 후루룩~~
시엄니랑 랑이까지 셋이 나란히 앉아 버무리가 시작입니다
황태머리에 양파 기타등등을 넣고 두어시간 끊인 물에 고춧가루를 섞어놨다가 들이 붓고 소금으로 간을 했지요
셋이 비비고 비비고~
고춧가루 추가하며 비비고 비비고~
마지막으로 찹쌀풀을 넣고 또 섞어서 김장속이 준비되었어요
랑인 끝이라며 안방으로 가버리고 시엄니랑 배추속 싸기 시작입니다
이제야 시엄니 속마음을 야기하시네요
예전엔 이런 배추는 속 싸지도 않았다고~~
속이 나오다 말아서 짧아 속 싸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드네요
김치통 채우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시엄니람 세 시간을 속 넣기 한 겁니다
이 시간이면 끝났을건데 배추가 짧아서 손이 많이 가네요
시엄닌 어느새 파란잎으로 위를 덮으셨군요
아직 남았는데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김장하는 날만 먹을 수 있는 배추속지짐입니다
절인 배추 싹뚝 잘라 빨간 무우채 넣어 섞곤 생새우 많이 넣고 보글보글 ~~
참기름과 참깨만 넣으면 완성입니다
어찌나 맛이 좋은지 다른 반찬이 필요없답니다
랑이가 언제 나갔는지 김장날은 수육을 삶아야 한다며 들고 들어 와선 혼자 왔다갔다 삶았어요
칼질도 랑이가 했답니다
예쁘게 잘 담는데 오늘은 힘이 들어서 그런지 영 ~~
커피 된장 마늘 생강 양파 넣고 삶았다는데 쫄깃쫄깃 고소했어요
고기 좋아하지 않는 시엄니도 맛나게 드시네요
점심식사후 요것만 하면 되는데 힘이 들어 진도가 안 나네요
그 뒤 김치통 몇개가 더 찼는지 모릅니다
다 했다는 기쁜 마음에 정신없이 정리하다보니 사진이 더 없어요
무시무시한 김장이 끝났어요
김장을 마치고 랑이의 다짐을 받았네요
내년엔 무엇이들 꼭 올해의 반만 심자고 ~ 꼭~~~
Cheer Up!
저희집도 오늘 김장했습니다.
가족이 적어서 저희는 조금만 했습니다.
속넣다가 고춧가루가 눈에 들어가는 사고가 있었지만 무사히 완료했네요.
새로하신 김치가 겨울 내내 맛있게 익기를 바랍니다.
추운 날 고생하셨네요
겨울내내 맛나게 드시겠군요
푹 쉬세요~~
고생은 되지만 든든하시겠어요.
긴 겨울 잘 먹겠지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네요. 맛있는 김장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겉절이 하나 먹어보고 싶네요 ^^
방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엄청나게 맛있어 보이네요.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오늘 많이 추웠지요?
맛나게 잘 되었다고 시엄니 좋아하시네요^^
편안한 밤되세요
오늘 추웠는데...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당^^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와우^^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특히 이곳 이국땅에선 제일 그리운 김장금.치이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외국여행 며칠만 다녀와도 김치가 생각이 나죠 ~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이마트에서 보던 김장용포대(?) 저걸뭐라고하나..
암튼 판매중인것만보다가 실사용사진을 보니
아 이렇게 쓰는것이군 이라는 실감이 드네요
김장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고거 홈쇼핑에서 팔기 시작한건 4년 정도 되었어요
커다란 고무그릇이 많아 구입하지 않았는데 올해 선물 받아서 잘 썼어요
엄청 편해서 권하고 싶네요 ^^